•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가계대출 규제에 1분기 자산 감소…내실 경영으로 효율성 강화 집중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7 06:00

올해 1분기 순익 154억원…전년동기比 23.6%↓
대출 여신 관리 기조 유지…비용 효율화 등 목표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사진=SBI저축은행.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사진=SBI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SBI저축은행이 대출 규제 여파로 올해 1분기 순익이 감소했다. 순익은 감소했지만 채권 매각 등으로 연체율 관리에 힘써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7일 2026년 SBI저축은행 1분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다. 가계대출 규제로 리테일 대출 취급일 어려워진 영향이다.

올해는 대출 규제여파로 여신 외형 확대가 어려운 만큼, 수익성보다는 우량한 대출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비용절감을 위해 AI와 업무 자동화 등으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여신 심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이나 리스크 차원에서 문제없는 대출을 다룰 방침이다”라며 “이와 동시에 비용 절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규제에 순익 뒷걸음…채권 매각으로 연체율 하락

SBI저축은행은 자산 감소는 올해 1분기 6.27 대출 규제가 주효했다.

1일 SBI저축은행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출 자산은 10조6345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3259억원)대비 6.10% 감소했다. 이중 기업 자금 대출은 4조712억원으로 같은 기간(4조5586억원) 10.69% 감소했다.

대출자산 감소는 순익 저하로 직결됐다. 올해 1분기 순익은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1억원)대비 23.6% 감소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산 감소 원인은 6.27 대책 등 규제의 영향이 제일 컸다"며 "기업 자금 대출의 경우 경기 악화로 대출 자산 증대에 한계가 있었고, 이것들이 겹치며 전체 여신 규모가 줄어 업권 전반의 순익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자산 감소로 이자 수익도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이자 수익은 2674억원으로 전년 3월 말(2986억원) 대비 10.45% 감소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이자 항목은 일반자금대출이자다. 올해 1분기 말 2505억원으로 전년 동기(2729억원)보다 8.21%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이자 비용이 이자 수익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순익을 일부 방어했다. 올해 1분기 이자 비용은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990억원) 대비 29.90% 감소했다. 이는 연체 자산을 우선 정리했기 때문이다.

채권 매각 등의 이유로 연체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연체 대출 비율은 4.52%로 전년 동기(4.61%)보다 0.09%p 개선됐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41%로 전년(6.30%)대비 0.11%p 상승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32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SBI저축은행은 보유 주식을 추가로 늘린 것이 아닌 기존 보유분의 가치가 상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와 재작년 주식을 늘리지 않았으나, 기존 보유분이 올라가며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량 대출로 대출 규제 방어…비용 절감으로 내실 다지기

SBI저축은행은 올해 우량 대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병행할 방침이다.

대출 규제로 여신 확장이 어려운 만큼,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기 악화로 인해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 등에게 대출을 전처럼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로 인해 본업에서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욱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규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올해 1분기는 물론이고 올 한해 동안 대출 자산 증대를 통한 순익 재고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부분 순익을 내는 분야가 주식을 통한 유가증권 평가익 등으로, 저축은행의 본업 경쟁력이 점차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이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최대한 문제 없는 대출들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우량 대출 증대 외에도 비용 절감을 진행할 방침이다.

비용 절감은 단순 지출 축소에 그치지 않는다. AI 활용 업무 자동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도 비용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신 심사 강화를 통해 부실 대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병행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늘릴 수 있는 만큼 우량 대출을 늘릴 것이다”라며 “이에 더해 AI 등을 통한 업무 자동화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여신 심사를 강화하는 등 다각화된 비용절감 요인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SBI저축은행 2026년 1분기 통일경영공시, 검토보고서.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SBI저축은행 2026년 1분기 통일경영공시, 검토보고서. 정리=옥준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윤우 유암코 대표, NPL 성장으로 순익 제고…올해 '리스크 관리' 방점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올해 1분기 NPL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익 성장을 기록했다. 유암코는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암코의 총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313억원) 대비 약 47.9% 증가했다. 순익은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 성장했다.NPL, 부동산PF 부문이 순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NPL·PF 부문 수익성 성장 견인유암코 사업부문 별 수익을 살펴보면, NPL 455억원, PF 52억원이 흑자를 기록한 반면, CR 부문이 4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NPL 부문의 영업수익은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 2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가계대출 규제에 1분기 자산 감소…내실 경영으로 효율성 강화 집중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SBI저축은행이 대출 규제 여파로 올해 1분기 순익이 감소했다. 순익은 감소했지만 채권 매각 등으로 연체율 관리에 힘써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7일 2026년 SBI저축은행 1분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다. 가계대출 규제로 리테일 대출 취급일 어려워진 영향이다.올해는 대출 규제여파로 여신 외형 확대가 어려운 만큼, 수익성보다는 우량한 대출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비용절감을 위해 AI와 업무 자동화 등으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여신 심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이나 리스크 차원에서 문제없는 대출을 다룰 방침이다”라며 “이와 동시에 3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중도금 회수·우량 대출로 부실 축소…NPL비율 ‘한 자릿수’ 목표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방안]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중도금 대출의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증가했다. 이를 위해 올해 회사는 회수와 우량 대출 취급과 연체된 중도금 대출 회수를 추진,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고정이하분류여신은 7542억원으로 전년(6861억원) 대비 9.9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1%로 전년 말 대비 2.48%p 상승했다.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나 부동산과 관련한 부실이 원인이다”라며 “고정이하여신 관리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악화된 건전성을 제고하는데 올해 방점을 두기로 했다”라고 밝혔다.부동산 가격 하락 여파…중도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