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F&I, NPL시장 축소 대비 대체투자 사업 지속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키움에프앤아이(대표이사 송호영)가 NPL포트폴리오와 단건투자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향후 NPL 시장 축소 시기에 대비해 단건사업 및 무담보NPL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키움에프앤아이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은행 입찰을 통한 NPL포트폴리오와 개별 단위로 투자하는 단건투자로 나뉜다. 단건투자는 기업구조조정(CR), 블라인드펀드, 담보가치가 건전한 개발사업 등 다양한 물건을 검토하고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 NPL포트폴리오와 단건투자의 비율은 약 7:3 정도의 비율로, 해당 자산 구성을 토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1분기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8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131억원 증가한 315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신규 사업 진출 계획은 없으나, 현재와 같이 경매시장 위축으로 부실채권 회수가 어려운 시기의 수익관리를 위해, 자산가치가 높은 우량 단건투자 규모를 일정 수준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에프앤아이는 대체투자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대체투자사업은 크게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사업장의 사모사채 및 수익증권 투자, 공동운용 형태의 기업 재무안정펀드 조성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관련 투자 등 단건사업과 무담보부 NPL 투자가 있다.

단건사업의 경우 회수 가능성 및 담보가치를 고려해 우량한 사업을 선별하는 동시에, 미회수 및 회수 지연에 대한 리스크를 경감해야 한다.
이에 작게는 20~30억 규모이며, 회수 가능성이 높은 일부 우량 사업의 경우 200~300억대 수준으로 검토 및 추진 중이다.

키움에프앤아이가 참여하는 단건투자는 이자율 또는 수익률이 정해진 사모사채 및 펀드 투자 또는 브릿지 및 PF대출 참여 등이다. 일부 부실기업의 채권투자 등 메자닌 투자를 진행 및 검토 중이나, 사업 성격상 수익 실현까지 상당기간 소요된다.

이에 진행 중인 대체투자 사업에서 적정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고자 지속 모니터링 및 밀착관리 중이다.

키움에프앤아이 관계자는 "향후 회수 가능성 및 자산가치가 높은 우량 단건사업 선별 투자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채권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전체 사업의 30% 이내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