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릭스캐피탈, 16년 CEO 정성윤 회장 용퇴…박철수 대표로 세대교체 [금융권 이사회 분석]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9 16:19

정성윤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상 유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릭스캐피탈을 이끌던 정성윤 대표이사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올해부터는 박철수 사장 체제로 세대교체가 됐다. 16년 동안 오릭스캐피탈을 이끌어온 정성윤 대표이사가 한 발 물러나면서 박철수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로서 대·내외적 업무를 모두 담당하게 됐다.

19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캐피탈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성윤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에는 사임했지만 오릭스캐피탈을 16년 간 이끌어 온 만큼, 이사회 참여와 경영감독, 자문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정성윤 대표가 몇년 전부터 용퇴를 염두하고 박철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라며 "2025년에도 용퇴 얘기가 있었지만 미뤄졌다가 올해 실질적으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이사 2인·기타비상무이사 2인 재편…정성윤 회장 이사회 의장직 유지

자료 = 오릭스캐피탈

자료 = 오릭스캐피탈

이미지 확대보기
정성윤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내이사 3인 체제를 사내이사 2인 체제로 변경됐다.

작년 6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성윤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 타니구치 요시아키가 이시카와쥰 사내이사 후임으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사내이사는 정성윤 대표이사 회장, 박철수 사장, 타니구치 요시아키 3인이었다.

정성윤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내이사는 박철수 대표이사 사장, 타니구치 요시아키가 기타비상무이사는 정성윤 회장, 사와다켄지 2명이 맡게 됐다. 사와다켄지는 지난 4월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비율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정성윤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오릭스캐피탈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성윤 회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고 김영굉 사외이사를 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오릭스캐피탈은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 제고와 정성윤 이사가 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회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바, 회사는 정성윤 이사를 이
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라며 "선임 사외이사는 김영굉 사외이사가 계속하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외이사 3인 김영굉, 박진용, 이준행 사외이사는 오는 6월까지 잔여 임기가 남아 사외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김영굉 사외이사와 박진용 사외이사가 사외이사 재직 연한 6년이 끝나면서 교체가 예상된다.

김영굉 사외이사는 1959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재무기획담당 전무,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담당 전무, 우리투자증권 해외IB사업담당 전무, 우리투자증권 부사장, 동양생명 부사장을 역임했다.

박진용 사외이사는 1969년생으로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준행 사외이사는 1960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다.

'16년' 정성윤 회장 최장수 캐피탈사 CEO…오릭스캐피탈 산증인

정성윤 회장은 이번 용퇴로 캐피탈사 최장수 CEO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오릭스캐피탈과는 정성윤 회장 인연은 한국개발리스부터 시작됐다.

정성윤 회장은 일본 오릭스가 대주주로 있던 한국개발리스 출신이다. 한국개발리스는 1975년 오릭스가 한국장기신용은행, 국제금융공사(IFC)와 조인트 벤처로 출자해 만든 리스회사로 오릭스가 대주주로 있었다. 1999년 IMF 사태로 한국개발리스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한국개발리스는 썬캐피탈로 인수됐다.

이후 오릭스는 한국시장에서 물러났다가 2001년 오릭스렌텔, 2004년 오릭스캐피탈 전신인 오릭스오토리스코리아를 설립하며 정성윤 회장도 합류했다.

오릭스캐피탈은 본래 일본인 CEO가 한국에서 경영을 맡아왔으나, 2010년 10월부터 오릭스 본사에서 한국 리스, 할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당시 정성윤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정성윤 회장이 2010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16년 간 오릭스캐피탈을 이끌어왔다.

정성윤 회장이 오릭스캐피탈을 맡은 동안 오릭스캐피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2021년(2021년 4월~2022년 3월) 270억원였던 순익은 2022년(2022년 4월~2023년 3월) 406억원으로, 400억원대로 증가한 뒤 2023년(2023년 4월~2024년 3월) 466억원, 2024년(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결산 기준) 478억원으로 400억원대 순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작년 3분기(2025년 4월 1일~2025년 12월 31일, 일본 결산 기준) 311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도 실적 목표치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