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지난 12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8% 올랐다. 4월 마지막 주(0.49% 상승)에 큰 폭으로 오른 이후 전주(0.40%)에는 잠시 상승폭이 줄었지만, 이번 주 다시 확대됐다.
서울은 0.10%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구별로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21%)가 아현·대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이번 주 0.02%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2% 내려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전주 0.01% 하락에서 이번 주 보합전환했다. 과천(0.35%), 용인 수지구(0.17%) 등이 상승세였고, 안성(-0.12%), 평택(-0.12%), 고양 일산동구(-0.12%)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0.02% 하락해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05%), 중구(0.03%), 부평구(0.01%)가 상승세였고, 연수구(-0.11%), 서구(-0.0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