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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토허제 재지정에도 상승폭 유지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3 23:02

2025년 3월 5주(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5년 3월 5주(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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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구역) 재지정 여파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유지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5주(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1%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가격은 0.15%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여파로 전주 0.03% 하락했던 송파구는 0.28%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성동구(0.30%) 다음으로 상승 폭이 컸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21%, 0.16%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폭 3·4위를 기록했다. 양천구(0.20%)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6%)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0.06% 상승했다. 성동구(0.30%)는 금호·응봉동 위주로, 용산구(0.20%)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18%)는 염리·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잠실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지난 3월 정부가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용산구까지 확대해 토허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소강상태를 보인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국지적 수요는 꾸준하나, 매수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장 분위기가 혼조세를 나타내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전주(0.03%)와 같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4%→-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1%) 등은 상승했고. 경기(0.00%), 울산(0.00%), 전북(0.00%)은 보합, 대구(-0.09%), 경북(-0.07%), 대전(-0.07%), 광주(-0.07%), 제주(-0.06%), 부산(-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69개)은 증가, 보합 지역(11→10개)은 감소, 하락 지역(99→99개)은 유지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새 0.02% 올라 전 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수도권은 0.04% 올랐다. 서울은 0.05%,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1%씩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며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락하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도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은 0.0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9%), 강원(0.02%), 부산(0.01%) 등은 상승했다. 경남(0.00%), 경북(0.00%), 충남(0.00%), 충북(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전(-0.07%), 제주(-0.05%), 대구(-0.02%), 광주(-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9→100개)은 증가했다. 보합 지역(13→10개)은 감소, 하락 지역(66→68개)은 증가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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