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수 KT SAT 대표(오른쪽)와 권오길 KLCSM 대표(왼쪽)가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선원 복지 향상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KT SAT(대표 서영수)이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과 손잡고 다중궤도 위성서비스를 활용한 해양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KT SAT과 KLCSM은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무궁화위성(정지궤도)과 스타링크(저궤도)를 결합해 위성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연계 위성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 ▲선원복지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산업의 근간인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쉽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KLCSM은 첨단 위성통신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으로 실질적 선원 복지 개선은 물론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지난 3월 차세대 해양통합솔루션 ‘엑스웨이브원’을 출시했다. 엑스웨이브원은 정지궤도(무궁화위성)와 저궤도(스타링크)를 결합해 위성, LTE 등 다수의 네트워크망을 병렬로 연결하고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또 선박 내 네트워크 모니터링, 스타링크 데이터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