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셀트리온 "美약가인하 행정명령, 우리에겐 기회"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3 15:26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타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세 가지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행정 명령은 미국인이 처방약에 지불하는 가격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환자가 제약사로부터 최혜국 가격으로 직접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추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내로 제약사에 미국 환자의 최혜국 가격 목표를 전달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중간 유통 구조 개선과 고가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이번 행정명령이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셀트리온에 미칠 것으로 보이는 영향과 세 가지 기회 요인을 제시했다.

PBM 등 중간 유통구조 개선 관련, 셀트리온은 미국 영업활동에 있어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지널 제품 기반의 고수익 제약사들이 중간 유통구조와 구축한 유통 지배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에게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제조사가 PBM 등 중간 유통사가 아닌 정부와 직접 약가를 협상할 수 있어 정부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 중 하나인 고가 의약품 약가 인하는 셀트리온의 미국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 보험사 및 PBM 시스템은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이 처방집에 우선 등재된 이후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간의 제한된 경쟁을 통해 2~3개 제품이 추가 등재되는 구조다. 이 같은 중간 유통사 리베이트 문제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병원 처방 시 오리지널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고, 이로 인해 유럽 대비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 폭이 미비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발표된 행정명령을 통해 중간 유통 구조가 개선되면 바이오시밀러의 실제 처방 가격이 인하돼 정부 및 환자가 얻게 될 혜택이 분명한 만큼 유럽과 유사한 수준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명령 중 최혜국 약가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병행 수입이 활성화된다면, 셀트리온은 기존에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경우 미국 내 직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이를 활용한 마케팅 시너지를 활용해 판매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행정 명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셀트리온 같이 미국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직판 중인 기업에게는 또다른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구체적인 시행 절차와 정책 방향을 반영하면서 상황 변화에 맞춘 유연한 전략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DQN대우건설, 영업익 두 배 뛰었지만…보증 선 PF 절반이 '1년 내 만기'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의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3분기 잠정 누적 영업이익은 671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01억 원의 두 배를 넘는다.그러나 실적 개선이 재무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채무인수·자금보충으로 지원하는 단독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절반 이상(52.8%)이 올해 6월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만기 시 대출 상환이나 차환이 차질을 빚을 경우, 약정 조건에 따라 대우건설이 채무를 떠안거나 자금을 보충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총잔액 줄었지만…PF 신용보강 24% 증가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진주혁신도시 오피스텔 신축사업 유동화대 2 피에르 마르콜리니, 네잎클로버에 응원 담아…수능 한정 ‘그랑 클로버 셀렉션’ 출시 벨기에 왕실 지정 공식 납품처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Pierre Marcolini)가 다음달 19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해 한국 한정 수능 컬렉션 '그랑 클로버 셀렉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수능을 보름가량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험생 응원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한 시즌 한정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해외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가 한국 수능만을 위한 전용 컬렉션을 개발한 것이다.'그랑 클로버 셀렉션'은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오랜 시간 노력하는 한국의 수능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개발한 한국 한정(Korea Exclusive) 컬렉션이다.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모티브로, 최선을 다해 온 수 3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946억 30.1%↑…백화점 호조에 면세점 가세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와 명품·패션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는 미국 시장의 소비 위축 여파로 적자를 이어갔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723억 원, 영업이익은 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30.1% 증가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19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2727억 원으로 0.2% 늘었다.사업 부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