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환주號 국민은행, 순익 163.5% 늘었지만···대외 변동성에 수익성·건전성↓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5 06:00 최종수정 : 2025-04-25 11:41

기업금융 강화, 임베디드 금융으로 수익 강화 가능성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성적표를 받은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이 올해 1분기 순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순이자마진·순수수료이익 뿐만 아니라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까지 하락하면서 이 행장의 '새로고침'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은행업계에서는 1분기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순이익 163.5% 급증했지만···NIM은 '감소'

(단위 : 십 억 원, %), 자료 = KB금융지주

(단위 : 십 억 원, %), 자료 = K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2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163.5% 증가한 1조 264억원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 ELS의 최대 판매사로서 짊어져야 했던 대규모의 배상금과 충당금을 털어낸 덕분이다.

문제는 기저효과로 상승한 당기순이익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수익성 지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5530억원으로 1.7% 상승하는 데에 그쳤고, 이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은 0.11%p 하락하며 1.76%에 머물렀다.

단위 : 십 억 원, %

단위 : 십 억 원, %

이미지 확대보기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이환주 행장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비이자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순수수료이익의 경우 올 1분기 10.1% 하락하며 2702억원에 그쳤다.

이환주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재정의·재설계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 행자의 전략이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수익 부진, 대내외 변동성 확대와 고환율 등 문제로 은행에는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연체율 등 건전성도 악화

단위 : %, %p

단위 : %, %p

이미지 확대보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 지표도 과제로 떠올랐다.

국민은행의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로 전년도에 비해 0.07%p 상승했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0.17%p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을 완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NPL 커버리지 비율도 2023년 1분기에는 519.1%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00% 밑으로 떨어져 298.9%에 그쳤다.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에는 0.25%로 전년도보다 0.05%p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상승폭이 0.1%p로 커지며 0.35%까지 올랐다.

금융업계 전문가는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와 금융당국의 정책금융 요구로 금융사의 건전성 유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력 건재·기업 여신 성장세···개선 여부 주목

단위 : 조 원, %

단위 : 조 원, %

이미지 확대보기
긍정적인 것은 금융사의 실질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4.5% 늘어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CIR도 1.5% 하락한 38.8%를 기록, 비용 관리에도 성공했다.

기업대출도 기업 규모별로 고루 증가했는데, 대기업 대출은 6.9%, 중소기업대출은 6.3%, 소상공인대출은 5%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경우 기업금융 관련 조직을 강화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빗썸과의 제휴 등 임베디드 금융을 통한 비이자이익 확대도 노리고 있어, 추후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잔여 외화-해외주식 투자 연결로 고객 잡는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해외여행에 쓰고 남은 외화를 예금과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에 외화 하나머니를 환급해 보관하고, 계좌에 담긴 외화를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머니의 기능을 결합한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가 환전과 외화머니 이용의 창구를 맡고 하나카드가 해외결제를 담당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외환 인프라와 외화예금으로 참여한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를 예금에 담은 뒤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룹 내 외화를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2 광주銀 협력비 3배·경남銀 금리 0.38%p↑…지방銀 금고 '수성값' 압박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③]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금리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지방은행이 오랫동안 지켜온 광역자치단체 금고까지 잇달아 문을 두드리자 지자체들도 더 높은 예금금리와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서다.당장 지방은행의 금고 점유율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금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를 주고 지키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지자체 금고 약정금리를 공개하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지자체 간 금리 비교가 쉬워졌고, 금고 선정 과정에서도 예금·대출금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시중은행의 신규 도전까지 맞물리면서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금고 3 채병득號 금융결제원, 6개 은행 인증서 한 화면에…본인확인 선택지 넓힌다 [금융공기업 이슈] 채병득 원장이 이끄는 금융결제원이 6개 은행의 자체 인증서를 하나로 묶은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 '나임(NAIM)'을 정식 가동한다. 이용자는 본인확인이 필요한 웹사이트나 앱에서 보유한 은행 인증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제휴 기관도 6개 은행과 각각 협의하지 않고 한 번에 제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지난해 12월 어카운트인포 앱에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월평균 수만 건이 이용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번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현재 대형 카드사와 보험사 등으로 제휴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자체 인증서 상호연동이 추진된 바 있으며, 이번 나임은 외부 제휴기관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