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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순익 감소…비용 효율화·다중채무자 관리 강화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4 20:28 최종수정 : 2025-04-24 21:45

‘위시카드’ 중심 신규 카드 확대…모집 및 마케팅비 관리
실물경기 둔화 연체율 상승…건전성 개선 ‘최우선 과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KB국민카드가 대표 상품 ‘위시카드’를 앞세워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서고 비용 효율화 전략을 펼쳤지만, 올해 1분기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에 직격타를 받았다. KB국민카드는 모집·마케팅비 통제와 함께 다중채무자 관리 등 건전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수준이다. 수수료 인하로 수수료 수익 감소, 불황으로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감소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순익이 감소하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9%p, 0.76%p 떨어진 6.45%, 1.14%로 나타났다.

‘위시카드’ 상품 경쟁력 통해 고객 확대… 영업비용 효율화

KB국민카드는 대표 브랜드 ‘위시카드(WE:SH)’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혜자 카드’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말 위시카드 발급 카드 수는 100만 장을 돌파했다. 위시카드는 고객 니즈에 맞는 혜택에 맞춰 최근에도 공항 라운지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한 ‘KB 마이 위시 플러스’와 한도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 위시 올 플러스’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경쟁력 카드 상품을 출시하며 상위권 수준의 회원 수를 확보했다.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카드 신용카드 전체 회원 수는 1255만명으로 신한카드(1436만명)와 삼성카드(1323만명)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회원 수도 유입도 가장 많다. 올해 3월 말 기준 15만2000명의 회원을 새로 확보하면서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신규를 확보했다. KB국민카드가 강조한 법인카드 회원도 가장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신규 회원 수는 9명으로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비용 증가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영업비용은 8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집 및 마케팅 등 핵심영업비용을 효율화한 결과다.

순익은 감소했지만 KB국민카드는 영업비용 효율화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말 총영업이익은 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조3929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영업은 1조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했지만, 할부금융 및 리스와 기타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20.1% 증가한 671억원, 2073억원을 기록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순익 감소…비용 효율화·다중채무자 관리 강화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자영업자 폐업 증가로 건전성 악화…세부적 관리 방안 마련

건전성 지표는 실물경기 둔화 및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4%p(포인트) 감소한 1.32%였지만, 연체율은 1.61%로 전년 동기 대비 0.30%p 올랐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세부적으로 연체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채권배분 전략을 최적화하고,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 유입 증가에 대응해 심사전략 정교화와 신용평가모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영업자 폐업률 증가 등에 따른 개인사업자와 다중채무자와 과다채무자의 채무 상환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건전성 지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속도감 있는 대응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부실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정리 실행력 제고를 추진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경기회복이 진행된다면 점진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KB국민카드의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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