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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나이스정보통신 대표, 매출 1조 코앞…VAN 점유율 지켜야 [2024 금융사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4 11:05

지난해 VAN·PG·TRS 매출 9751억원…당기순익 382억원

나이스정보통신 2022-2024 주요 실적 추이 /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나이스정보통신 2022-2024 주요 실적 추이 /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김승현 나이스정보통신 대표가 신용카드 부가통신(VAN)·전자결제대행(PG)·내국세 환급대행(TRS) 등 전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총 매출 1조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특히 각 사업분야의 시너지 덕에 VAN 사업 시장 점유율 1위, PG 상위 3-4위를 지키면서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VAN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PG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의 지난해 총 영업수익(매출액)은 9751억원으로 2022년(8048억원)과 2023년(8916억원)에 이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티몬과 위메프라는 대형 가맹점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297억원)보다 26%가량 늘었다.

VAN·PG 모두 상위권 안착…TRS로 성장 가속화

나이스정보통신  매출 성과/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나이스정보통신 매출 성과/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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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을 견인한 건 PG 부문이다. 작년 PG 매출은 6288억원으로 전체 중 64.48%를 차지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VAN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립됐던 만큼 VAN 매출이 가장 컸지만, 지난 2010년 PG 사업 추진 후 2019년부터 상황이 역전됐다.

PG 매출은 업계 1위인 NHN KCP(1조340억원)와 토스(8165억원), KICC(7550억원), KG이니시스(6764억원)에 이어 4위 수준으로 분석된다.

신사업인 TRS도 PG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TRS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물품에 대해 내국세 환급을 대행해주고 가맹점에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주요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T2,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과의 단독 계약, 코로나19 이후 휴가·연말·명절 특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매출이 큰 건 지난해 2961억원(30.36%)의 매출을 낸 VAN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의 VAN 점유율은 27.8%로 지난 2014년부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 IDC·DR센터를 구축해 대량의 실시간 데이터와 민간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1위의 비결로 꼽힌다.

주요 승인 시스템으로 최신 장비인 IBM Power10 기반 IBM E1050, 백오피스 시스템으로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X9M을 사용해 24시간 무중단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나이스정보통신의 강점이다.

시장 점유율 '유지' 과제…수수료율 인하 리스크 극복해야

나이스정보통신 VAN 처리 건수/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나이스정보통신 VAN 처리 건수/출처=2024 나이스정보통신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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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VAN피가 줄어드는 가운데 현재 VAN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야 한다.

VAN 사업은 단말기 교체 등 산업 특성상 타 산업보다 빠른 전환이 어렵다. 하지만 공격적 영업력, 앞선 기술력, 높은 보안수준 등을 통해 타사와의 격차를 넓혀야 한다.

지난해 나이스정보통신의 VAN 처리 건수는 70억2100만건으로 전체 VAN사 처리 건수(252억8600만건)의 27.8%에 달했다. 점유율은 2020년 20.7%에서 2024년 27.8%로, 처리 건수는 39억건에서 70억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연이은 카드수수료 인하로 VAN피가 줄어들면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카드사와 가맹점 간 직승인 확대로 PG사와 VAN사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다. PG·VAN사는 카드사-가맹점 사이에서 결제대행 역할을 해왔지만, 직승인이 늘자 생태계 존립이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VAN 수수료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면서 VAN 대리점의 수익성은 더욱 고꾸라지고 있다.

기존엔 고객이 가맹점 단말기에서 카드를 긁으면 결제금액과 상관 없이 결제 건당 최대 150원의 수수료가 VAN사에게 돌아갔지만, 카드사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VAN 수수료도 함께 줄어든 것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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