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티메프 사태 불구 PG 매출 유지…대형 가맹점 확대·대출중개 서비스로 도약 채비 [2024 금융사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9 18:06 최종수정 : 2025-03-20 20:11

티메프 빠진 대형 가맹점 유치 총력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 사진=KG이니시스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 사진=KG이니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태와 직승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PG업 매출이 전년도 수준인 7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 출혈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가맹점을 확대하면서도 수요가 높은 대출중개 서비스를 출시해 내실성장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19일 KG이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KG이니시스의 영업수익(매출)은 7490억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여행·항공·티켓 중심의 중소형 가맹점 약진에 힘입어 전년(7470억원)대비 매출 증가를 실현할 수 있었단 게 KG이니시스의 판단이다.

온라인 PG 명맥 유지…순익 소폭 감소 회복 '관건'

KG이니시스 주요 실적 추이 /출처=KG이니시스 2024 사업보고서(별도 기준)

KG이니시스 주요 실적 추이 /출처=KG이니시스 2024 사업보고서(별도 기준)

지난해 티메프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KG이니시스의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560억원)보다 1.78% 주는 데 그쳤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PG 서비스에서 티몬과 위메프라는 대형 가맹점 상실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가맹점 확대와 자체 서비스 성장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티메프 손실로 당기순이익도 줄었다. 지난해 티메프가 자본잠식에 빠지며 KG이니시스는 티메프 대신 고객 환불을 진행했다. 고객 환불금이 대손상각금으로 분류되면서 2022년 1억원이 미만이었던 기타의대손상각비가 2023년 11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자회사 매각으로 기타의손실이 늘어난 점도 당기순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G이니시스 작년 기타의손실은 287억원으로 2022년(52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KG이니시스의 자회사인 크라운에프엔비를 또 다른 자회사 이데일리 계열사 매각하면서 당시 인수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 영향이다.

KG이니시스 주요 실적 추이 /출처=KG이니시스 2024 사업보고서(별도 기준)

KG이니시스 주요 실적 추이 /출처=KG이니시스 2024 사업보고서(별도 기준)

KG이니시스 매출은 90% 이상을 PG가 견인했다. KG이니시스는 현재 누적 19만 가맹점을 보유하며 국내 빅3 PG사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 후 온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을 이어오며 쇼핑몰 등 인터넷상에서 결제가 필요한 업체에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승인, 매입, 정산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나머지 10%는 렌탈 사업이다. KG이니시스는 PG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렌탈페이 서비스를 통해 BNPL(후불결제) 영역까지 결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22년 3월 의료기기 판매 및 임대업을 정관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렌탈페이 서비스를 구축해오고 있다. 관련 매출은 서비스 출시 당해부터 꾸준히 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향후 의료기기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처를 발굴, 제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티메프 극복 키워드 '내실성장'…대출비교플랫폼으로 부가가치 창출

KG이니시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내실성장'을 꼽았다. 무리하게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기 보단 PG 가맹점을 늘려가며 안정적인 상향곡선을 그리겠단 구상이다.

올해는 지난해 티메프 기저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가맹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월 거래액 100억원 이상의 신규 대형 가맹점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일부는 기술연동을 완료했다.

PG업 외의 먹거리를 늘리기 위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3월 관련 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대출상품(개인 신용대출, 사업자 대출, 대환대출 상품 등)을 비교·추천해주고, 금융사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아 이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활성화를 위해 KG이니시스는 하위 PG가맹사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선정산 서비스를 중개하거나 제휴카드 광고를 홈페이지 내 게재를 구상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밸류업을 위해 30억원 규모(35만주)의 주주환원 정책도 펼친다. 총 128만5946주 중 약 27%에 해당하는 주식이 오는 20일 소각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29억6800만원이다. 이번 소각은 자본금 감소 없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 이뤄지며,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제도로 카드사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매번 인하되고 있다. 관련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은 이를 메꾸기 위해 PG 수수료를 인상, PG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계 PG업계 중론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티메프 기저효과를 상쇄하고 2024년 이상의 성장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거래·매출액 증대뿐 아니라 카드수수료 이슈를 현명하게 마무리해, 이익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AI 결제 등 디지털 금융 신사업 보폭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기존 지급결제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AI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계좌·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국내 제도화 시점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2 유수영號 신정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10년 만에 개편…5일 새벽 서비스 중단 [금융공기업 이슈]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와 계좌 개설 등에 활용되는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신용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오는 5일 새벽에는 대출과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계좌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 기존 계좌와 카드를 활용한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2016년 구축 시스템 10년 만에 차세대로신정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세대 3 신한은행, 유출 사고 쟁점은 '인증 이후 통제'…"대량 조회 잡아야" [금융안전망 점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그동안 구축해 온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24시간 이상징후 모니터링과 역할 기반 접근통제(RBAC) 등을 운영해 왔지만 외부 비인가자가 인증을 우회해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를 빼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존 통제의 작동 범위와 사각지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배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상혁 행장은 실제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지만, 취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별도 배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인증 이후의 대량 정보조회까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5만명 정보 유출…'유출 자체' 배상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