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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인도네시아 수출기 수명연장 사업 계약…항공기 애프터 마켓 정조준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4 17:55

인도네시아 공군 KT-1B 기체, 6400만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KT-1B.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KT-1B.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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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대표이사 강구영)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자국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6400만 달러(약 931억원)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고객의 항공기 운용 분석 및 수명 해석을 통해 동체 및 주익 등을 보강해 기체의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한다. 고객이 운용했던 항공기를 분해 및 점검하고 정확한 수명을 진단하는 내용까지 이번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약 150%가량 상승하게 돼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갖추게 되며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의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1B는 지난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B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용도 외에도 곡예비행팀 '주피터(Jupiter)' 기체로 선정해 각종 에어쇼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KAI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및 현지 항공업체들과 협력한다.

이를 위해 KAI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 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현재까지 전 세계 총 224대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이뤄낸 만큼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여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기 납품을 뛰어넘어 후속 지원과 성능개량 부분까지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향후 KT-1뿐만 아니라 T-50 계열, 수리온 등 국·내외 고객 운용 중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KT-1과 T-50 등 국산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해외 국가이자 KF-21의 공동 개발국으로 K-방산의 중요한 파트너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AI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PT PDS와 'KAI 협력사 항공 전문 인력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산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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