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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빅 프랜차이즈 IP 발굴로 연매출 7조원 겨냥”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5-02-11 17:30

2024년 매출 2조7098억원·영업이익 1조1825억원 모두 최대치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20%, 첫 영업익 1조원 돌파
AI 사업 강화 천명 “AI 기술로 미래 게임 경험 창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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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실적’ 크래프톤 “빅 프랜차이즈 IP 발굴로 연매출 7조원 겨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의 견조한 성장 속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차세대 빅(BIG) 프렌차이즈 IP 발굴과 본격적인 AI 사업 강화를 선언하며 향후 5년 내 연매출 7조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크래프톤은 11일 2024년 연간실적 및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4.0%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PUBG IP의 꾸준한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5년간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176억원, 영업이익 215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성장했다.

크래프톤이 연간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을 지난해가 처음이다. 크래프톤의 성장을 이끈 것은 단연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든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에도 확실한 캐시카우임을 입증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 효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이 연간 1조원 수준의 규모로 대폭 성장했다.

모바일은 신흥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올랐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과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에 이은 ‘Big 프랜차이즈 IP의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제작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한 계단식 성장으로 향후 5년 내 전사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크래프톤 20204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 /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20204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 /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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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년 어느정도 프로젝트를 개발 및 출시하고 또 성공할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며 “5년 뒤 연매출 목표는 7조원으로 매출 구성은 배틀그라운드 60%, 빅 프랜차이즈 IP가 4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우선 배틀그라운드 IP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프랜차이즈 전반에 걸쳐 확대한다. 컬래버레이션, 맵, 모드 등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빅 프렌차이즈 IP의 주요 전략 라인업으로는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의 한 축으로 AI 사업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 오픈AI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CPC(Co-Playable Character) 등 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게임성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비공개 회담을 가지며 AI 사업 확대 행보를 보였다.

이날 김창한 대표는 샘 올트먼 CEO와의 만남에 대해 “오픈AI가 높은 품질의 LLM(대형언어모델)이나 플래그십 모델을 가지고 클라우드 기반의 높은 퀄리티의 CPC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게임에 특화된 모델로 튜닝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양사의 협력 의사를 확인했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성을 실무 차원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 IP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AI 기술로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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