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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박관호의 승부수 ‘레전드 오브 이미르’…“전례 없는 완성도 기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3 15:31

23일 쇼케이스 열고 블록체인 기술 등 접목한 독창적 콘텐츠 소개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지난해 대표 복귀와 게임 중심 사업 재편
“게임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 사진=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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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지난해 창업주 박관호 의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초심회기’를 선언한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한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례 없는 완성도’를 자신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위메이드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만의 독창적인 MMORPG 세계를 소개했다. 위메이드가 신작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23년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만큼 위메이드가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해 박관호 대표가 게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뒤 처음으로 출시하는 대작 게임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의 창업자이자 대표작 ‘미르’의 아버지로 불린다.

박관호 대표는 지난해 기존 장현국 대표가 사임한 뒤 대표에 오르며 약 12년 만에 경영일선에 나섰다. 이후 실적 부진에 빠진 블록체인, 가상자산 등 일부 사업들을 축소하거나 재편했다. 이와 함께 본업인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했다.

특히 박관호 대표의 복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일을 한차례 연기할 정도로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위메이드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는 향후 박관호 대표의 경영 전선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지현 흥국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투명한 경제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나타났던 과금 유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매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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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지난 2023년 '지스타(G-STAR)'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최신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전투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날 게임 소개를 맡은 석훈 총괄 디렉터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 등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지금까지 전례 없던 완성도로 MMORPG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재탄생시킨 북유럽 신화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래스 4종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강렬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본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도 게임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또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석훈 총괄은 “최상위 아이템에 NFI를 적용해 그동안의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아이템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러한 점이 아이템 수집욕 등을 자극해 게임의 재미을 더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쇼케이스에서 석훈 총괄 디렉터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위메이드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쇼케이스에서 석훈 총괄 디렉터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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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용자의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게임 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주화는 희귀 이상 아이템과 ‘제련석’을 합쳐서 만들 수 있다. 이 제련석은 확률형 아이템뿐만 아니라 꾸준한 게임플레이 만으로도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석훈 총괄은 “목적한 아이템을 얻지 못하더라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제련석을 획득함으로써 박탈감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시즌제 콘텐츠와 거버넌스 시스템도 색다르다.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는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받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거버넌스 시스템은 이벤트 내용 및 보상, 시즌 매칭 서버 선정 등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생활 콘텐츠를 통해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가 사용된다.

석훈 총괄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상향 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MMORPG의 가장 본질적인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달 20일 국내 출시한다. 국내 서비스로 기반을 다진 후 글로벌 시장과 중국 등 차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버전은 가상자산 시스템이 접목돼 위믹스플레이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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