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초심회귀’ 위메이드, 신형 엔진 ‘매드엔진’ 인수로 얻는 효과는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0 17:02 최종수정 : 2024-12-20 17:17

위메이드맥스 통한 매드엔진 지분교환으로 완전자회사 편입
대표작 ‘나이트 크로우’ 로열티 등 영업비용 감소 기대
‘미르’ 원 IP 의존도 완전 탈피…내년 신작 6종으로 반등

위메이드 사옥 전경. /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사옥 전경. / 사진=위메이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 본업인 게임사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편한 위메이드가 새로운 동력 ‘매드엔진’까지 완전히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위메이드는 이번 매드엔진 인수로 IP(지적재산권) 확장은 물론 재무 효율화까지 달성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을 비롯해 내년 총 6종의 신작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가 지난 17일부로 매드엔진과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 9월 위메이드맥스와 매드엔진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위메이드의 관계회사로 분류됐던 매드엔진은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분교환 전까지 매드엔진 지분 35.5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2020년 설립된 국내 개발사 매드엔진은 위메이드와 초기 투자자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3년 양사의 첫 협력작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하며 시너지를 폭발했다.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와 함께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출시 200일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누적 가입자 300만 명, 일일방문자 20만 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올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도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도 나이트 크로우는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품에 안으며 나이트 크로우라는 확실한 IP를 확보한 셈이다. 또 매드엔진 인수로 위메이드의 재무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셔라는 한계 때문에 온전한 수익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개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와 마케팅비 영향으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이득도 제한적이다.

실제 나이트 크로우 출시 전인 2022년 위메이드는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 8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증가했다. 이는 마케팅 및 로열티 증가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와 블록체인 사업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였다.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영업비용 1626억원 중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제일 높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 사진=위메이드

매드엔진이 개발한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 사진=위메이드

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인수한 이유도 재무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단이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킨 만큼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를 온전히 연결로 편입시킬 수 있게 됨은 물론 로열티 등 지급수수료를 낮춰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완전히 인수하면서 내년 반등을 위한 준비도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는 올해 초 박관호 창업주 겸 이사회 의장이 대표에 복귀하며 강도높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특히 장현국 전 대표를 중심으로 집중하던 블록체인 사업을 축소하고 본업인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편했다.

특히 매드엔진을 인수하면서 재무 개선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력 확보, IP 다양성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약 20년 간 대표작 미르 IP를 앞세운 대표적인 ‘원 IP 홀더’ 기업이다. 미르 IP의 노쇠화에 따른 신규 IP 확보에 목마른 상태다.

현재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2’를 비롯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NX(가칭)’를 개발 중이다. 또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를 개발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 작품은 미드나잇 워커스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1분기 중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지난 10월 첫 번째 공개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매드엔진 인수에 대해 “게임 개발 역량 강화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매드엔진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기존 매드엔진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내년 미드나잇 워커스를 비롯해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MMOPRG ‘미르 5’ ▲FPS ‘디스민즈워’ ▲미르M/미르4(중국)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등 총 6개의 신작을 통해 본격적인 반등에 도전한다.

현재 첫 번째 주자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지난 1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신작 행보의 첫발을 내디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카카오 멤버십은 왜 4900원일까...네이버 따라하기? 카카오가 월 구독료를 받는 통합 멤버십을 준비 중이다. 월 구독료로 4900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가격이다.그렇다면 왜 4900원일까. 서비스 품질을 감안해 5000원 이상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3900원 혹은 더 낮은 2900원일 수도 있는데, 카카오는 왜 4900원이란 구독료를 염두해 두고 있는 걸까.카카오, 네이버·쿠팡식 생태계 '락인 효과' 노린다 앞서 네이버는 2020년 6월 네이버플러스를 출시하며 월 이용료를 4900원으로 책정했다. 이후 6년간 같은 가격을 유지하며 멤버십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에 쇼핑·예약·여행 대상 상품 결제 시 최대 5% 적립과 넷플릭스·스포 2 크래프톤 장병규, 인도 모디 총리 회담…현지 위상 강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며 현지 위상을 재확인했다. 오랜 시간 인도 게임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한 지원과 투자의 결실이다.크래프톤은 인도 게임의 글로벌 진출 등 현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이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회담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게임·기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와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회담에서는 확대되는 양국 간 협력 기회와 함께, 인도의 3 포티투닷, 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 확장 가속 현대자동차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이끄는 포티투닷이 ‘플레오스 커넥트’ 앱마켓에 신규 앱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차량 고객의 이용 경험을 제고하고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포티투닷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개방형 앱 생태계 ‘앱 마켓(App Market)’에 신규 앱 7종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플레오스 커넥트 앱 마켓은 차량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 길 안내, 미디어 콘텐츠 감상, 정보 검색 등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서비스를 차량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앱 생태계다.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차량에 연결하지 않아도 앱 마켓에서 원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