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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비부동산·GP펀드 확대로 최대 실적 갱신 이어간다 [캐피탈사 2025 경영전략 ③]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0 00:00

선순위 부동산·투자금융 호실적…역대 최고 실적
적극적 영업 통한 수익 창출…건전성 관리 병행

IBK캐피탈, 비부동산·GP펀드 확대로 최대 실적 갱신 이어간다 [캐피탈사 2025 경영전략 ③]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캐피탈 업권이 지난해 업황 악화로 순익 감소와 건전성 저하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해를 맞이해 각 사의 경영 상황을 살펴보고 2025년에는 어떠한 경영전략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IBK캐피탈이 지난해 우량자산 위주의 영업활동, 보수적 심사 운용,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집중한 결과 순익 성장을 이뤄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 대출자산 증대와 운용수익률 향상, 투자수익 확대로 작년 호실적을 이어가고 중장기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19일 IBK캐피탈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와 전략으로 ▲기업금융 신규 시장 수요 발굴 ▲GP펀드 결성 및 직접 발굴 투자 확대 ▲자산 관리 강화 통한 부실 전이 예방 ▲내부통제 체계 강화 ▲IBK금융그룹 시너지 창출을 꼽았다.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리스크 관리와 병행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IBK캐피탈의 안전 경영 노하우와 기업·투자금융 경험으로 자기자본 3조원, 순이익 3000억원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의 초석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업대출·IB투자로 연간순이익 2124억원 달성...건전성 관리도 성공적

지난해 IBK캐피탈은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쏟았다. 기본 경영 기조가 안전경영이지만,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건전성 리스크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위주의 영업활동,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집중한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냈다.

IBK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1644억원으로, 전년 동기(1629억원) 대비 0.92%가량 증가한 규모다.

4분기에 이자 수익 등 지표가 개선되면서 4분기 실적이 늘었다. IBK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142억원을 기록해 BK캐피탈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1841억원 대비 16.3% 개선된 수준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산 확대 및 마진율 개선에 따른 이자 수익 증대로 당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자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자본 안정성도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IBK캐피탈의 지난해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16%로 지난 2023년 말 15.46% 대비 1.7%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자기 자본 및 총자산에 위험 요소를 반영한 조정 항목을 가감한 조정 자기 자본을 조정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이다.

금융당국이 규제하는 법정 한도는 7%로 IBK캐피탈은 법정한도보다 10%p 이상 상회했다.

레버리지 배율도 6.10배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대비 총자산의 배율로, 금융사의 자본금 확충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다. 캐피탈사의 경우 9배가 넘지 못하게끔 규제 한도가 정해져 있다.

건전성 또한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이 0.73%로 0%대를 유지했다. 지난 3분기 말 1.93%를 기록했으나, 다시금 0%대로 회복한 것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안, 부동산 시장 침체, 고금리 기조 지속 등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우량자산 위주의 영업활동과 보수적 심사 운용,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집중한 결과 자본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등에서 우수한 지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 영업 통한 수익 창출 기반 마련…자산관리·내부통제 강화도

IBK캐피탈은 지난해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내실경영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최근 이어진 경기 침체 및 투자심리 위축 등에 따른 동 업계의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IBK캐피탈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업인만큼 기업금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자산 포트폴리오도 기업금융 중심의 균형을 가지고 있다.

IBK캐피탈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단연 기업금융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기업금융이 약 75% 가까이 차지했으며, 벤처투자가 18%의 비중을 차지했다.

타 캐피탈사들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위해 리테일과 기업금융 등 비중 균형을 맞추는 가운데 IBK캐피탈은 추후에도 리테일 자산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리테일 시장도 어려워 기존 리테일 중심 대형 캐피탈사들이 투자·기업금융으로 진출하는데, 새롭게 리테일 시장에 진출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IBK캐피탈의 주력 사업인 투자·기업금융 부문 강화가 주요 목표가 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자산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IBK금융그룹 시너지 창출도 이뤄낼 방침이다.

먼저, 기업금융의 경우 기업자금대출과 사모사채, 인수금융 등 비(非) 부동산금융 확대 및 NPL 등 신규 시장 수요 발굴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자산의 조기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융은 GP펀드 결성 및 직접 발굴 투자를 확대해 GP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내 시장지위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GP 펀드를 통한 수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상장사 메자닌 등 안정적 투자를 확대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시장 내 부동산PF 부실 여파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치적 불안정성 등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부실자산의 경우 채권매각, 경·공매 및 담보물매각, 재구조화 등을 통한 무수익자산의 적극 회수 및 정상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링 필요 자산에 대한 관리 강화로 부실 전이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감사 분석 관리시스템 등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와 IBK금융그룹 공동 펀드 결성 등 IBK만의 시너지 창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기업·투자금융에서 장기간 축척된 투자 및 심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내부관리 및 통제시스템의 뒷받침하에 리스크 최소화 및 투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경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권 내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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