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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빨라졌다” 롯데 신동빈, 9일 사장단 회의 주재…올해 메시지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8 10:33

9일 롯데월드타워서 2025년 상반기 VCM 개최
지난해보다 더 빨라진 VCM…회의 주제 '관심'
강도높은 쇄신·AI 내재화 등 핵심메시지 '예상'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오는 9일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연다. /사진제공=롯데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오는 9일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연다. /사진제공=롯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9일 2025년 상반기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1월 18일에 열린 지난해와 비교하면 9일 빨리 개최된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 등으로 곤욕을 치른 롯데그룹의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롯데그룹의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다. VCM은 상, 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 회의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 VCM에 함께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VCM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회의가 지난해보다 9일 일찍 열린다는 점이다. 지난해 주력 계열사 롯데케미칼의 부진으로 그룹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날 회의는 그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올해의 경영계획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사업 방향성 재검토, 사업성 낮은 사업 철수 및 매각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쇄신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또한 이번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롯데는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 등 투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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