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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범수 꿈 ‘비욘드 코리아’ 총대 멘 글로벌 전문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6 00:00

中서 ‘크로스파이어’ 국민게임 만든 주역
2018년 카겜 합류…카카오 인적쇄신 상징
자체 개발, PC/콘솔 앞세워 글로벌 공략

△ 1971년생 /충남대 경영학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 입사 /2006년 국내 사업개발 /2008년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 대표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2012년 아이나게임즈 창업 및 COO /2015년 텐센트코리아 대표/ 2018년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2024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현재)

△ 1971년생 /충남대 경영학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 입사 /2006년 국내 사업개발 /2008년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 대표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2012년 아이나게임즈 창업 및 COO /2015년 텐센트코리아 대표/ 2018년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2024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현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겠다.”

지난 해 2월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 당시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직후 전한 메시지다. 실적 정체기에 빠진 카카오게임즈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였다.

한상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구체화하기 위해 선임한 글로벌 전문가다. 특히 그는 카카오게임즈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카카오그룹 인적 쇄신 대표 주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23년 카카오그룹은 계열사 임직원들 비위행위, 사법리스크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회사 안팎으로 인적 쇄신 요구가 커졌다. 그동안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창업주와 초기부터 함께 한 인물 중심 ‘회전문 인사’가 그룹을 둘러싼 문제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1971년생 한상우 대표는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에 입사하며 국내 사업개발을 담당하며 게임업계에 본격 발을 들였다.

2008년 네오위즈게임즈 중국 법인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 설립과 함께 첫 대표이사를 맡아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 대표 당시 중국 대형 IT 기업 텐센트와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를 주도했다. 크로스파이어는 현재도 중국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네오위즈는 물론 스마일게이트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한 타이틀이다. 한상우 대표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아 회사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2012년 네오위즈게임즈를 나온 이후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이나게임즈를 설립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2014년 아이나게임즈의 PC게임 ‘던전게이트’ 중국 흥행을 바탕으로 게임인재단에서 주관하는 ‘제7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 텐센트 한국 법인 텐센트코리아 대표직에 올랐다.

2006년 텐센트코리아 설립 이후 첫 한국인 대표였다.

카카오게임즈와의 인연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상장을 추진하던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에 국한된 성장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CSO 겸 해외사업본부 본부장으로 한상우 대표를 영입하고 글로벌 전략 수립에 본격 돌입했다.

2020년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발표하고 모바일 게임 중심 퍼블리셔에서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상우 대표는 당시 해외사업본부 수석 부사장으로 회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을 담당해 오던 중 지난 해 3월 기존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 대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 선임 당시 “약 19년간 게임업계에서 글로벌 사업을 주로 담당해온 전문가”라며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마케팅, 데이터분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우 대표는 취임 이후 카카오게임즈 체질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내정 직후 쇄신TF장을 맡은 한상우 대표는 모회사 카카오의 경영쇄신의 흐름 속에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 실질적인 쇄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메타보라, 카카오VX, 세나테크놀러지 등 비게임 사업 구조조정,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화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 서비스해 온 ‘프렌즈타워’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등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타이틀 재정비에도 돌입했다.

한상우 대표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한 비핵심 사업 효율화를 제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스포츠 용품 계열사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 외에 카카오VX도 비핵심 사업에 관련 위주로 인력 재배치나 희망퇴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임 부문에 관해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일환으로 집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우 대표는 본업인 미래 핵심전략 키워드로 ‘PC·콘솔 플랫폼 확장’과 ‘장르 다변화’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메타보라,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등 자회사 중심으로 자체 게임 구조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개편하고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온라인, 콘솔 등 여러 플랫폼을 고려하되 AAA급 대작부터 신선한 콘셉트 인디 작품까지 ‘빅 앤 리틀’ 전략을 펼치며 다채로운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초 기지인 ‘카카오게임즈닷컴(카겜닷컴)’을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 핵심 서비스 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다양한 게임 장르와 차별화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개설됐다. 한국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영문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겜닷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 속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와 한상우 대표가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공략을 위해 기반을 다진 만큼 2025년 성과는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한상우 대표 임기가 2026년 3월인 만큼 사실상 마지막 1년 동안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부터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 등 총 10종 신작 행진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가 강점을 가진 퍼블리싱 라인업 대표작은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대작 ‘크로노 오디세이’다.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연상되는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으로 2025년 연내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다.

대형 개발작은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가 맡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카카오게임즈는 AAA급 신작 ‘프로젝트 Q(가칭)’를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형 MMORPG로 언리얼엔진5 기반 최상급 그래픽과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갖춘 대작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프로젝트 Q를 비롯해 서브컬처, 루트슈터, 핵앤슬러시 로그라이크 등 PC/콘솔 기반 신작 4종을 선보이며 글로벌 공략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기대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1분기 중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에 개발 중인 PC/콘솔 타이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올해 서비스가 종료되는 아키에이지를 잇는 온라인 액션 RPG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지난해 9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공개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첫 베일을 벗으며 고퀄리티 전투와 그래픽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 글로벌 시장에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도 신선한 콥셉트의 인디게임 3종을 통해 글로벌 틈새시장을 노린다.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도 지난해 독일 게임스컴에 참가해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한상우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코어 팬들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PC와 콘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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