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각자 대표이사 이상균 사장과 노진율 사장.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지난 26일 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중공업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Stable)'에서 'A/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 지난 6월 28일 나이스신용평가를 시작으로 지난 22일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으로 이같이 조정했다. 이후 4일 뒤 한국신용평가가 마지막으로 등급 전망을 올리면서 HD현대중공업은 약 1년 만에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 3곳이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모두 등급 전망을 높이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이 당장 공모채 시장에 나서는 건 아니지만,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 과정에서 이자비용 절감 등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통상 기업은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데, 이때 2곳 이상의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
신용평가사 3곳은 등급 전망 변경 사유로 공통된 이유를 내놓았다. 특히 수주잔고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HD현대중공업의 누적 수잔고는 약 100억 달러(13조9570억원)다. 올해 HD현대중공업 수주 목표액은 72억 달러(10조505억원)로 이번 달까지 목표액의 101%(73억 달러)를 달성했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조선업황은 2020년 말 이후 전방 산업인 해운 운임 상승과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며 "HD현대중공업 역시 해당 시점부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주잔고가 확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의 질을 결정하는 수주선가 역시 수주잔고 확충에 기반한 협상력 제고,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2020년 말 이후 큰 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약 3년치의 충분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개선된 잔고의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실적도 좋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말 기준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1497.7% 증가한 수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523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 1조41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과 같이 국내 대표 조선사로 꼽히는 한화오션은 최근 9년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안정적'을 받았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022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받은 정기평가에선 'CCC/안정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2017년 12월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Negative)'으로 받은 이후 현재까지 단기차입 시장만 두드리고 있다. 이때까지 발행한 CP는 총 3800억원 정도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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