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행동주의' 얼라인파트너스 "두산밥캣, 美 상장해야"…밸류업 방안 제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8 16:42

이사회 대상 "구조개편 중단해야" 위법행위 유지 청구도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밥캣에 대해 4개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제언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18)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밥캣에 대해 4개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제언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1.18)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행동주의 캠페인을 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밥캣 이사회를 대상으로 "두산밥캣 밸류업을 위해 미국에 상장하라"고 제언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상장 ▲이사회 독립성 확보 및 이해상충 우려 해소 ▲주주환원율 정상화 및 자본구조 효율화 ▲ 밸류업과 연동된 경영진 보상 정책 도입 등 두산밥캣에 대해 총 4개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직접 제시했다.

이창환 대표는 "2023년 기준 두산밥캣의 북미 매출 비중은 74%로, 미국 상장된 동종기업인 캐터필러나 디어의 건설기계 부문 북미 매출비중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의 주요 사업지와 상장지를 일치시켜 투자자 관심도와 이해도 제고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두산밥캣의 최근 수년간 사업 성과는 업계 상위권에 속하나, 동종기업들과는 달리 자본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두산밥캣은 한국에 상장되어 미국의 주요 지수나 투자은행의 리서치 커버리지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고,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보유 비중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두산밥캣의 미국 상장을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거래 접근성을 제고하고 ETF(상장지수펀드) 등 패시브 자금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두산밥캣의 2015년 pre-IPO(프리-IPO) 및 2016년 IPO 추진 때 미국 상장이 심도있게 검토된 바 있으며, 미국 상장은 충분한 개연성을 갖춘 좋은 밸류업 방안”이라고 했다.

두산밥캣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자본배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 미만일 경우 재투자보다는 주주환원에 대한 자본 배치 확대가 일반적으로 유리하며, 자본비용보다 저렴한 차입비용을 활용한 효율적인 자본구조 전략이 필요하다"며 "동종기업 평균 수준인 65%로 주주환원율을 정상화하고,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해 특별배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두산밥캣 경영진의 성과 평가는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TSR) 등 주주가치와 직접적 연관된 지표가 아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주가치와 경영진 성과 평가가 연계되도록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산업 영향이 객관적으로 반영되기 위해 경쟁사의 북미 매출 성장률 및 상대적 총주주수익률 등을 평가 기준에 반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얼라인은 주주서한에 대한 두산밥캣의 지난 14일자 답변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냈다.

1차 조치로 지난 17일 두산밥캣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 청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상법 제402조(유지청구권)는 이사가 법령 또는 정관에 위반한 행위를 하여 회사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생길 염려가 있는 경우에는 감사 또는 1%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회사를 위하여 이사에 대해 그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사와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우려는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계획이 있는 경우 두산밥캣의 주가가 낮아질수록 이익을 보게 되는 지배주주와의 이해상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합리적 문제제기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단순히 미래 의사결정이 제약되고 기업 경영에 부담되기 때문에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포기를 공표할 수 없다고만 말하고 문제에 대한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사회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회사가 손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위법행위 유지청구라는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얼라인은 위법행위 유지청구 서신을 통해 두산밥캣 감사위원회에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이루어진 지난 7월 11일 이전에 이사회에서 포괄적주식교환에 대한 내부 보고, 논의, 검토가 이루어진 사실이 있는 지 여부와 그 내용, 그리고 포괄적주식교환 결의시 상법 제398조의 요건(내용과 절차상 공정성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해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신규상장 잠정 중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과열에 대응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 방안이 마련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신규 상장은 시장 안정시까지 잠정 중단된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변동성 확대 우려에 보완방안 마련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출시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었다. 이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을 2 한진, 회사채 1년물 미매각…얼어붙은 BBB급 투심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4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물량이 미매각됐다. 1년물은 밴드 최상단인 개별민평 +50bp에서도 모집액을 채우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고, 1.5년물은 가산금리 없는 개별민평 스퀘어(0bp) 수준에서 간신히 완판됐다.한진은 지난 14일 1년물(제127-1회, 200억 원)과 1.5년물(제127-2회, 200억 원)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물에는 190억 원, 1.5년물에는 2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각각 0.95대 1,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년물은 -0.50%p~+0.50%p 구간에서 총 7건의 주문이 들어왔으나 누적 수요가 190억 원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최상단인 개별민평 3 포용금융, 왜 은행만 하나…'국민 자산형성' 돕는 증권사 역할 부상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포용금융 논의는 여전히 은행권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대출과 채무조정 등 신용 공급 중심 정책이 대부분인 가운데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사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논의에서 비켜나 있다는 것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용금융은 그동안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회사들의 포용금융 실적 역시 서민대출 공급과 채무조정 실적 등을 중심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금융 격차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빌릴 수 있느냐를 넘어 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