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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연속 실적 감소 두산밥캣 "특별 배당 검토"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8 17:06 최종수정 : 2024-10-28 17:42

3분기 영업이익 1257억원, 전년 동기 比 57.8% ↓
'버팀목' 북미 지역서 매출 대폭 감소, 美 대선 영향
연말 밸류업 계획 발표 예정, 필요시 특별 주주환원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밥캣(대표이사 스캇성철박)이 올해 3개 분기 연속 실적이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 배당 여부를 검토한다.

28일 두산밥캣이 공시한 올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두산밥캣 영업이익 감소폭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8%, 2분기 48.7%, 3분기 57.8% 감소했다. 이는 생산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도 마찬가지다. 경기 불확실성과 딜러 재고 조정으로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0.4%, 2분기에는 16.3% 줄었다. 통상 딜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딜러들이 구입하는 재고가 줄었기 때문이다.

두산밥캣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는 가장 큰 매출(달러 기준) 감소세를 보였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하자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과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각각 28%, 16%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 30%, 산업차량 22%, 포터블파워 17%씩 감소했다.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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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3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예고했다. 연내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추가 인수합병(M&A) 방향성 등을 투명하게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반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하여 공시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배당 가능 재원을 고려한 특별 주주환원 여부도 필요시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1200원이던 결산 배당금은 2022년 1350원, 2023년 1600원으로 올랐다. 분기배당은 2018년부터 실시했다. 2018년 6월 주당 400원 배당을 시작으로 2019년 및 2022년 5월 각 600원, 2023년 및 2024년 6월 각 8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두산밥캣의 최대주주는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분 46.06%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7.22%다. 스캇성철박 대표는 8600주, 조덕제 대표는 5000주를 가지고 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 25일 대비 0.1%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이 장 마감 시간 이후에 발표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심리는 아직 반영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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