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쉬운 실적 삼성SDI, 내년 미국 생산 현지화 원년 '기대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30 15:58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12월 첫 가동
IRA 보조금 수혜 확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둔화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 실적 전망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배터리 보조금을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결 조건인 현지 공장 가동이 드디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삼성SDI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삼성SDI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지 부문은 매출 3조6720억원, 영업이익 635억원을 냈다. 편광필름 사업을 정리한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636억원에 영업이익 664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1% 감소, 영업이익은 85% 줄었다.

삼성SDI 실적 부진 배경에는 '전기차 캐즘' 영향 외에도 유럽 완성차 고객사 중심의 판매 구조가 거론된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올해 경기침체를 이유로 전기차 보조금을 후퇴시켰는데 이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둔화했다.

상대적으로 미국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냈다. 영업이익 가운데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금액이 4660억원이다. 미국 보조금이 없었다면 적자를 본 것이다.

아쉬운 실적 삼성SDI, 내년 미국 생산 현지화 원년 '기대감'


삼성SDI는 아직 미국 배터리 공장이 없다. 미국 보조금은 3분기 기준으로 100억원 수준이다. 삼성SDI 배터리를 채택한 리비안 등이 수입 물량을 공급받아 절반의 보조금을 받는 구조다.

이런 삼성SDI도 내년부터 달라진 실적을 선보일 전망이다. 회사의 첫 미국 공장이 오는 12월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 인니애나주에 구축한 SPE(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이다. 이날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SPE 첫 라인은 램프업 기간을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단축해 12월 가동한다"며 "나머지 3개 라인도 내년부터 매분기 순차 가동해 연 33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부사장은 "올해보단 내년부터 의미 있는 세액공제 규모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7년에는 SPE 2공장과 GM 합작공장 가동도 예정됐다. 특히 GM을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수주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이다. GM은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를 채택해 주로 각형을 만드는 삼성SDI와 연결고리가 없었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미국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자사 고밀도 각형 P6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컬트 켈티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오른쪽), 배터리 합작법인 본계약 체결식, 2024년 8월 27일 삼성 서초사옥, 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컬트 켈티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오른쪽), 배터리 합작법인 본계약 체결식, 2024년 8월 27일 삼성 서초사옥, 사진=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외 전력시장 확대로 각광받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타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을 내후년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양산 거점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ESS 관련 지원 정책에 적극적인 미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SDI는 2025년 유럽 전기차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강화되는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완성차들이 전기차 판매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SDI와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전기차에 대해 EU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것도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위아, 신입사원 집중 채용…"모빌리티·로봇 강화" 현대위아가 모빌리티 부품과 로보틱스 분야 신입사원 집중 채용에 나선다.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 연구와 로봇 개발, 기획, 영업 등 총 6개 부문 40여 개 직무에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서류 접수는 오는 6일부터 19일 오전까지다.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석·박사 포함) 및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채용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위아는 모빌리티 부품과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위아는 특히 최근 역량을 가장 크게 집중하고 있는 ‘통합 열관리(TMS·The 2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전국 체험 프로그램 확대…“퍼포먼스 직접 느낀다” 한성에프아이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섰다.4일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수원, 인천을 비롯해 충청·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원포인트 골프 레슨 행사를 운영했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레슨을 경험하며 기능성과 착용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회사 관계자는 "실제 필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스윙할 때 움직임과 가동성, 쾌적함 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00% 스윙을 위하여’라는 메시지를 3 삼성重, 4848억 규모 LNG-FSRU 수주…'LNG 밸류체인' 경쟁력 입증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FSRU 1척을 4848억 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바다 위 LNG터미널'로 불리는 FSRU는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이나 육상 터미널 건설이 어려운 곳에 활용된다. 육상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 'S-Regas'가 탑재된 FSRU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FLNG(생산·액화 ∙하역)에서부터 LNG운반선(운반), LNG-FSRU(공급)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라인업을 갖춰 LNG 통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