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4주(9.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추석 연휴 등 비수기 영향도 있지만, 올해 들어 급격하게 치솟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하며 매수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9월 4주(9.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1%→0.09%) 및 서울(0.16%→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3%→-0.02%), 세종(-0.04%→0.00%), 8개도(0.00%→0.00%)) 시도별로는 경기(0.08%), 인천(0.05%), 충북(0.03%),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 대전(0.00%) 등은 보합, 대구(-0.06%), 제주(-0.02%), 전남(-0.02%), 광주(-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2%로 축소됐다.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상승폭이 더욱 둔화됐다.
용산구(0.19%)는 이촌·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17%)는 문정·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1%)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5%로 소폭 줄었다. 서구(0.13%)는 청라·당하동 등 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10%)는 작전·효성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중구(0.04%)는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주안·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소폭 축소됐다. 이천시(-0.05%)는 고담동·백사면 등 외곽지역 위주로, 부천 오정구(-0.02%)는 고강·작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하남시(0.19%)는 학암·망월동 신축 위주로, 과천시(0.18%)는 부림·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6%)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곡·단대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야탑·이매동 구축 위주로, 화성시(0.15%)는 반송·청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12%→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5대광역시(-0.01%→-0.01%), 세종(0.06%→-0.02%), 8개도(0.00%→-0.01%)) 시도별로는 인천(0.19%), 경기(0.10%), 부산(0.02%), 울산(0.02%), 경남(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5%), 제주(-0.03%), 전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0%로 줄었다.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 주춤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구(0.19%)는 신당·흥인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응봉·마장동 위주로, 중랑구(0.15%)는 면목·신내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북가좌·북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4%)는 중계‧하계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6%)는 압구정·청담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신길동 대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11%)는 신도림‧고척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방화‧마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9%를 유지했다. 부평구(0.34%)는 부개‧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33%)는 중산·운남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31%)는 원당·가정동 선호단지 위주로, 계양구(0.15%)는 병방·박촌동 교통여건 양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논현‧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10%를 유지했다. 안성시(-0.03%)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대덕면 및 공도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25%)는 태평·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시흥시(0.24%)는 배곧·은행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초지·원곡동 위주로, 남양주시(0.20%)는 다산·별내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