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해상보험이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0년 만기물(만기일 2034년 9월 26일)이지만 일정 요건 충족 시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중도 상환이 가능한 '콜 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연 5.90% ∼ 6.30%를 제시했다. 12일 16시에 종료된 수요예측 결과 목표액 대비 30억원 부족한 19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모집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청약 등을 통해 신청가액의 발행은 가능해 보이나 최대 3000억원까지의 증액 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채발행을 통해 확충된 자금은 K-ICS 비율 관리· 운용전략에 따라 투자할 예정으로 국내외 유가증권(주식, 채권 등) 투자, 대출 및 단기금융상품 운용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료작성=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