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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전동진 대표 “구글‧애플 규제 기회…글로벌 앱마켓 도약할 것”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8 13:11 최종수정 : 2024-08-28 15:44

28일 SKT 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 통해 글로벌 진출 공식 선언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소개…경쟁사 비교 ‘개방성’ 강조
“글로벌 반독점 흐름 긍정적,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협력 강화”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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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원스토어는 약 8년간 개발사와 소비자를 위한 정책으로 글로벌 앱마켓과 다른 노하우와 경쟁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로 확산하고 있는 앱 플랫폼 반독점 흐름의 가교역할을 하며 공정한 앱마켓 경쟁 환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가장 경쟁력있는 앱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앱마켓 시장은 구글의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이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국내에서 구글과 애플과 비교해 낮은 수수료 정책과 소비자 혜택을 앞세워 토종 앱마켓 지위를 지켜왔다.

최근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에서 앱마켓 반독점 기조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제 3앱마켓 직위를 확보하고자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 것이다.

전동진 대표는 “최근 뉴스에서도 나오고 있듯이 한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에서도 앱마켓 반독점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검토하는 등 글로벌 제3앱마켓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원스토어는 지금을 기회로 정의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글로벌 거점 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글로벌 거점 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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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동진 대표는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원스토어의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최적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수단, 현지에서 선호되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시장을 단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양대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보다 훨씬 현지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동진 대표는 “구글과 애플은 자체 결제시스템을 앞세우는 등 보다 세밀한 현지화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원스토어는 현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플랫폼, 결제수단을 자유롭게 입점시키는 등 개방성을 앞세워 보다 맞춤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첫 사례로 전동진 대표는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인 ‘콰이러완 스토어(快樂玩STORE, 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의 론칭을 이날 공식 선언했다. 해피툭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수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28일 원스토어 글로벌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원스토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28일 원스토어 글로벌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원스토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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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러완 스토어는 지난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가동했다. 원스토어 플랫폼 위에 해피툭의 마케팅 역량과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들을 제공하며 이미 200여 개 이상의 게임들이 입점을 마쳤다. 시범 서비스 임에도 2만 건 이상의 스토어 설치를 바탕으로 월 평균 8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동진 대표는 첫 해외 진출지로 대만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만 게임 시장은 유저당평균매출(ARPU)이 높고, RPG등 코어 게임 장르가 인기 있다는 성향 또한 우리나라와 유사하다고 평가돼했다”며 “또 다른 나라와 비교적 구글과 애플만을 고집하지 않는 등 앱마켓에 대한 개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대만에 이어 미국, 유럽, 일본 순서로 서비스를 확대해 간다. 특히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최근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앱마켓 중 최초로, 이를 발판으로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EU에서 디지털 시장법(DMA)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iOS용 원스토어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특히 전동진 대표는 이날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를 유럽 진출 파트너로 소개했다. 에픽게임즈는 유럽에서 애플 반독점 기조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게임사다. 이날 간담회에도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직접 자리해 원스토어와의 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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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낸저 총괄은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 그리고 모바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폴 가이즈’를 원스토어에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환영하며 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원스토어는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천 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있다. 그 중 디지털터빈과는 조만간 앱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SingleTap)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동진 대표는 유럽 진출 성공과 함께 추후 IPO(기업공개) 재도전까지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LK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컨소시엄으로 FI를 새로 맞이했다”며 “최근 디지털터빈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92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IPO에 재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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