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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1년새 7000가구 늘었다…광주 167%↑·서울·충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27 14:22

전국 미분양 증감 추이./자료제공=부동산R114

전국 미분양 증감 추이./자료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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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미분양 물량이 1년새 7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4,037가구로 전년 동월(6만6,388가구) 대비 약 11%에 달하는 7649가구가 증가했다. 2023년 2월(7만5,438가구)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다.

시도별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 총 1만3656가구가 증가했다. 나머지 7개의 감소 지역에서는 총 6007가구가 줄었다.

광주광역시는 643가구에서 1720가구로 16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 미분양은 올해 2월까지 1000가구 미만을 유지했으나 2월에서 4월까지 3개월새 12개 단지 총 7826가구의 분양이 몰리면서 미분양 해소가 더딘 상태다.

92.6%가 증가한 강원도를 비롯해 인천(+92.1%), 대전(+90.8%)이 광주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량(가구 수) 기준으로는 7226가구에서 9956가구로 2730가구가 증가한 경기가 가장 많았다.

한편 충남(-21.1%)과 울산(-21.1%), 전북(-20.4%)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0%씩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유일하게 미분양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1,181가구에서 959가구로 약 18.7% 감소했다. 넘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신규 공급단지마다 조기에 완판될 뿐 아니라 장기 미분양 물량들까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충북(-16.7%), 대구(-14.6%), 경북(-4.8%) 등도 미분양이 줄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선호도, 공급량 등에 따라 지역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 분양가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서울, 충남 등 미분양이 감소 중인 인기 지역에서는 전국적 불황이 무색하게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 충남 등 미분양 감소 지역들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한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축공사로 공급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중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가까이 있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생활 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청담 르엘’을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의 대단지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밖에도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조성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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