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유석 금투협회장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의존 한계…'디딤펀드' 기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8 17:31

'금감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연기금 투자방식 활용 꾸준한 수익"
"증시 구조적문제 심도 있게 고민할 시점"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가운데)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가 열렸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오른쪽 가운데)이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4.08.08)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가운데)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가 열렸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오른쪽 가운데)이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4.08.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8일 "퇴직연금은 통상 30년 이상의 초장기투자의 성격을 가지므로,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의존해서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한계가 있다"며 운용업계에서 '디딤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금감원장-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모두말씀에서 자산운용업 발전방안으로 "일반적인 연기금 투자방식(BF)을 활용하여 유행에 쏠리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딤펀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각 운용사당 단 하나의 상품만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는 각 운용사의 역량이 집결된 연금용 상품의 정수로 평가될 수 있다"며 "‘디딤펀드’가 출시되면 국민들에게 안정적이면서 장기적인 퇴직연금 투자상품으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업 발전방안으로 공모펀드 클래스 상장을 소개했다.

공모펀드는 전문가 운용, 분산/장기투자라는 관점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투자수단이나, 그러나 현재의 국내 공모펀드는 오프라인에서 복잡한 가입 절차와, 비대면 투자 문화 확산으로 인해 양적 성장이 정체된 상태라고 서 회장은 짚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공모펀드의 ‘접근성’과 ‘상품성’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며 "현재 업계는 ‘공모펀드 클래스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펀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당국과 원활한 협조를 통해 올해 말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대응을 해 나가는 동시에, 우리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서 회장은 강조했다.

서 회장은 "먼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문제는 기업 지배구조, 배당정책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는 난제이다"며 "현재 정부, 업계, 국민 모두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밸류업은 단순히 기업과 투자자의 문제를 넘어, 거시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신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짚었다.

일본은 장기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경제 성장의 돌파구를 모색했으며, 해결의 단초로 ‘자본시장을 통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10여 년간 추진한 끝에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서 회장은 설명했다. 서 회장은 "앞으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긴 호흡’과 ‘강한 의지’를 갖고 이 이슈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isrupt or Be Disrupted'(지속적인 혁신을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뜻의, 하버드대 클레이튼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을 소개했다.

서 회장은 "보다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운용업계가 국민들의 ‘노후 대비’와 ‘자산 증식’에 보다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2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3 “지금 사도 될까?” 답이 안 보인다면…하반기 투자, 4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주식은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서울 집값은 다시 뛰는데 더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 고민된다.금리는 움직이고 환율은 불안하다. AI와 반도체가 계속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 같지만,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여기에 토큰증권(STO)과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까지 등장했다.도대체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는 9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