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농심·오뚜기·삼양…여직원 연봉 어디가 많나 봤더니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9 00:00

농심, 연봉 1등…남녀격차도 가장 커
라면 3사 중 여성 연봉 꼴찌는 오뚜기

농심·오뚜기·삼양…여직원 연봉 어디가 많나 봤더니 [이 회사 남녀임금 차이는]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 3사 가운데 농심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은 4756만원으로, 삼양식품(4557만원)을 앞섰고, 오뚜기(4100만원)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농심은 남녀 직원 임금차이도 라면 3사 가운데 가장 많이 났다. 남성 직원들이 100만원 받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농심 여성 직원들은 64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국내 평균(69만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 3사 가운데 임금 격차 1위는 농심이었다. 지난해 농심 여성 직원 평균 임금은 4756만원으로, 남성(7412만원)의 약 64.2%에 그쳤다.

통계청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보고서 2024’을 보면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 평균 연봉의 68.8%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급여가 100만원이라면 여성은 69만원 가량 받는다는 의미다.

농심 다음으로는 오뚜기 남녀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뚜기 여성 직원 평균 임금은 4100만원으로, 남성(5900만원)의 약 69.5% 수준이었다.

농심은 라면 3사 중에서 여성 평균 임금이 가장 높지만 남녀 임금 차이율로 보면 국내 평균에 못미치는 수준인 셈이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남녀 임금 격차가 날 수밖에 없는 요인은 근속연수”라며 “여성이 출산 등 이유로 남성보다 경력단절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농심만 봐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8.2년으로, 남성(14.2년)의 절반 수준이다. 삼양식품도 여성 영업·관리직 평균 근속연수는 4.5년으로, 남성(7.5년)보다 짧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여성들 종합직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당시 입사한 여성 직원들 상당수가 관리자급에 오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관리자급 위치에 있어 임금 격차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면 3사는 남성보다 여성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심 여성 직원 수는 3087명으로, 전체 직원(5536명)의 55.8%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여성 직원 수가 2150명으로, 전체 직원(3300명)의 65.2%였다. 삼양식품 여성 직원은 900명으로, 전체 직원(2083명)의 43.2%를 기록했다.

이는 유업 상장사 3사인 매일유업·빙그레·남양유업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업 3사 여성 직원 비율은 매일유업 22.8%, 빙그레 23.7%, 남양유업 30.2%를 보였다. 다만, 남녀 임금 격차는 라면 3사가 유업 3사에 뒤처졌다. 유업 3사 남녀 임금 격차는 매일유업이 79.3%, 빙그레가 77.9%, 남양유업이 76.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여성 직원이 많은 이유는 생산기능직과 판촉직 등에서 여성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며 “남성이 여성보다 근속연수가 길고, 고위직책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성 채용이 증가하는 만큼 여성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대광건영∙모아건설산업, 워터프론트 품은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수변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교육·산업시설이 함께 계획된 지역으로, 향후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모아건설산업(대표이사 한대웅)은 오는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서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 지하 1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A부터 E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뉜다. 2 아파트 선택 기준 달라졌다…커뮤니티 갖춘 주택 선호도 34%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동과 휴식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까지 단지 안에서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단지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8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 특화 콘셉트 가운데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항목은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단지 내에서 보내는 여가시간도 늘었다. 조사 결과 주중 아파트 단지 내 여가시간 비중은 2020년 8%에서 2025년 12%로 4%포인 3 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936만명 이용…전년 대비 12% 증가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이용객이 936만명을 기록했다. 수서역 출발·도착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와 통합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8일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은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서울·용산축은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각각 증가했다.특히 수서축 경전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5% 늘었으며, 전라선과 동해선도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해당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제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