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병일 광주은행장, 비이자이익 앞세워 그룹 실적도 끌어올려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임이랑 기자

iyr625@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6 11:04

당기순이익,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
비용절감·비이자수익 증대 효과 '톡톡'
고정이하여신비율 관리는 여전히 '숙제'

고병일 광주은행장 /사진제공=광주은행

고병일 광주은행장 /사진제공=광주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J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실적까지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16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순익은 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2%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올해 상반기 4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올랐다. 이 중 비이자이익은 올해 상반기 440억원으로 11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296.3% 상승했다. 전분기(190억원)에 비교했을 때 170.1% 오른 321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비이자이익의 증가 배경에는 유가증권 매각이 가장 우선으로 꼽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매분기마다 비이자이이긔 경우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에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에는 광주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 판매가 비이자이익의 증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효과적인 비용절감도 실적 견인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은행의 2분기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는 805억원으로 전분기(939억원)보다 14.3% 줄었다. 경영 효율성 지표로 볼 수 있는 영업이익경비율은 36.8%로 전분기 대비 4.3% 하락했다.

아울러 광주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수익률(ROA)은 올해 2분기 14.65, 1.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8%, 1.00% 증가했다.

광주은행 손익요약 /자료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손익요약 /자료제공=광주은행


대기업 대출 늘린 광주은행…건전성 확보 총력

광주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고 대기업 대출을 늘린 것이다. 물론 여전히 광주은행에서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그럼에도 대기업 대출 증대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올해 2분기 1조1490억원으로 전분기(9060억원) 대비 26.8%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6052억원) 89.9% 늘었다.

이와 달리 중소기업 대출은 13조5609억원으로 전분기(12조9594억원)보다 4.6% 늘었다. 전년동기대비(12조1743억원) 11.4% 상승했다는 점에서 광주은행이 중소기업 대출보다 대기업 대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경향은 그룹 내 또 다른 은행 계열사인 전북은행에서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난다. 전북은행의 대기업대출은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한 8138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에 있어서도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우량대출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2분기 광주은행의 주담대는 5조3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전분기(5조2447억원) 대비로는 1.3% 늘었다.

광주은행 대출금/예수금 /자료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대출금/예수금 /자료제공=광주은행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의 가계신용대출은 10.0%며, 주택담보대출은 22.4%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가계신용대출은 1.9%p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0.2%p 상승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의 지역별 여수신 비중은 대출금의 경우 광주 54.2%, 전남 13.3%, 수도권 32.5%를 기록했으며, 예수금은 광주 56.0%, 전남 19.9%, 수도권 24.1%로 지역밀착 경영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광주은행, 여전히 높은 고정이하여신비율

광주은행의 2분기 전반적인 연체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가계대출은 전분기와 동일한 0.93%를 기록했으며, 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0.07%p 하락한 0.46%다. 전체적으로는 광주은행의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4%p 하락한 0.63%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 여신의 건전성을 비교할 때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5단계로 나눈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경우 부실 여신을 의미한다.

광주은행 자산건전성 /자료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 자산건전성 /자료제공=광주은행


따라서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이유는 부실 여신 늘었다는 반증이다. 예컨대 광주은행의 2분기 고정여신은 7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81억원) 89.4% 늘었다. 회수의문여신은 소폭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210억원) 대비 2.5% 하락한 205억원이다. 추정손실여신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502억원이다.

이에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증가했다. 2분기 광주은행의 곶정이하여신비율은 0.59%다. 전년동기대비(0.45%) 0.13% 늘었으며, 고정이하여신도 같은기간 41.2% 늘어난 1429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광주·전남의 지역적 특색을 이해해야 한다”며 “지역기반 자체적으로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은행도 인지하고 있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재생에너지ㆍAI데이터센터...이호성號 하나은행, 장기 인프라 집중 [은행 부동산금융 돋보기]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의 부동산금융 핵심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있다.하나은해은 하나금융이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위해 조성한 5000억 규모의 인프라펀드에 참여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미래 산업과 연결되는 프로젝트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나아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강자로 부상한 GS건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순 투자자를 넘어 금융설계를 함께하는 동반자 위치로의 발전까지 꾀하고 있다.5000억 규모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 중장기 투자 핵심가계대출 관리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통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2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기술대출 건수 증가율 '최고'···지원 범위 '확대' [은행권 기술금융 점검①]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 속에서 은행권 기술신용대출이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별 전략은 엇갈렸다.NH농협은행은 대출 건수를 늘리며 더 많은 유망 기술 기업을 지원했고, KB국민은행도 4대 은행 중에서는 가장 적었던 대출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대비 기술신용대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만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기업은행, 중기대출 절반이 기술금융은행권에서 기술금융의 선봉에 서 있는 곳은 기업은행이다.기술금융은 담보나 재무제표보다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2025년 3월 120조1000억원 수준에서 2026년 3월 1 3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데이터로 보험·대출 중개 혁신…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핀테크 도약]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보험·대출 중개 시장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설계사 업무 자동화부터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 공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에서 검증한 AI 금융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며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해빗팩토리는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AI 엔진 고도화와 미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빗팩토리는 내년 IPO를 앞두고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과 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