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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이엔드 아파트가 아니다, 현대·반도가 제시한 '뉴 패러다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4 13:17

현대건설 '디에이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비결은 앞서가는 상품력
반도건설, 스탠더드한 기준 제시하는 '카이브 유보라’로 프리미엄 도전장

지난 2월 공개된 디에이치 브랜드 필름 영상 / 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 2월 공개된 디에이치 브랜드 필름 영상 /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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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2020년, 주택 브랜드 경쟁이 점점 격화되며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비싼 원자재와 조경·커뮤니티·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새로운 시류로 떠올랐다.

이른바 ‘하이엔드 아파트’로 명명된 이 브랜드 경쟁은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시기에는 대형 건설사들과 지역 조합 사이에서 대세로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고공행진하는 원자재 가격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전성기에 비해 빛을 잃어가는 추세다. 특히 고가의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누수 등의 부실한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고급 브랜드 중심의 주택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하이엔드 경쟁의 부작용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향하며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찍는 건설사들도 있다.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에서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기업경영에 있어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공동 개발한 브랜드 평가 제도다. 올해는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를 가려내기 위해 ‘하이엔드 주거’ 부문이 신설됐으며,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1위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2015년에 발표한 ‘디에이치(THE H)’는 ‘단 하나의’, ‘유일한’ 의미를 지닌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 등의 의미를 지닌 H를 결합한 것이다. 적용단지의 주거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대 내부터 조경시설에 이르는 전분야에서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에는 지하공간 고급화를 위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꾸준히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고객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주체로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전방위로 관리하는 최첨단 미래형 주거 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도입을 추진하며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헬스리빙·웰니스·메디컬 분야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2월 공개된 디에이치의 브랜드 필름 영상에는 디에이치 브랜드의 핵심가치인 ‘고유한 희소성’, ‘독립된 편의성’, ‘예술적 심미성’이 실제로 구현된 디에이치 5개 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단지별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등이 조명됐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과 주거문화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중견 건설사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반도건설은 올해 ‘카이브 유보라’를 론칭하며 고급 주거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섰다.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의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존경스러운(‘A’dmirable)·가치있는(‘V’aluable)·탁월한(‘E’xcellent) 등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가치가 조합된 네이밍이다. 한국의 주거를 뜻하는 ‘K-Housing’과 특별한 발자취나 기록물을 뜻하는 ‘Archive’를 합쳐 ‘우리의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일상의 가치 있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품격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는 반도건설이 매뉴얼 작업부터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이 들어선다. 아넥스 클럽은 삶의 질을 높여줄 소셜 특화시설과 건강한 삶을 위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고품격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및 파티룸, 비즈니스룸 등 프리미엄 단지의 자부심을 누릴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기존에 건설사들이 선보이던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명칭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부분을 강조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라도 이름만 바뀌고 지역별로 실제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반도건설은 기존 유보라는 물론 카이브 유보라에도 지역별 편차가 아닌 브랜드에 따른 스탠다드 기준을 마련해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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