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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 소형에서 중대형으로…전용 100㎡ 이상 공급 늘어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6 17:13

목둉윤슬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목둉윤슬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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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소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용 100㎡ 이상 중대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감소와 도심 내 신축 주거 수요가 맞물리면서 대형 평형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소형 임대형 상품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의 전환으로 분석한다. 과거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용 소형 상품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상품 공급이 늘고 있다.

◇ 실거주 중심으로 바뀌는 오피스텔 시장

공급 희소성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약 1만3030실로 지난해(3만9206실)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상품은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형 상품 대비 청약 규제가 적은 점도 수요층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거주 목적의 대체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중대형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넓은 주거공간과 생활 편의성을 갖춘 상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중대형 상품 공급 확대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114~203㎡로 구성되며 전 호실이 100㎡를 넘는 대형 평형으로 계획됐다.

일부 호실은 복층형으로 설계되며 발코니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입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으로 목동 학군과 상업시설, 의료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에는 미국 환경예술가 네드 칸의 작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바람과 빛의 움직임에 따라 건물 입면이 변화하는 디자인이 도입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임대수익형 상품에서 실거주 중심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도심 입지에 공급되는 중대형 상품은 넓은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층의 선택지로 거론된다.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재건축·리모델링 등 장기 가치 상승 요인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입지와 상품성, 관리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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