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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대응 필요한 생보사…"고령층 특화 사업자 플랫폼 모색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4 16:46

2035년 60세 이상 인구 2000만명 육박
돌봄서비스·노후 자산관리·웰빙 사업화

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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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고령화 사회 진입이 빨라지면서 생명보험사가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보사가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고령화 특화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명보험회사의 고령화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회사에게 새로운 사업 전략 제시하고자 발간됐다.

베이비붐 1세대(1955년~1964년 출생)와 2세대(1965년~1974년 출생)가 모두 60세 이상이 되는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수가 거의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준 연구위원은 그동안 생명보험 비즈니스가 젊었을 때 납부한 보험료를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모델이었지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비즈니스 모델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준 연구위원은 "그동안 생명보험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가 젊었을 때 납부한 보험료를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를 통해 자산 운용한 후 그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젊은 층이 감소하고 고령층이 증가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우므로 차별화된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생보사들이 고령층 특화 사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는 생명보험회사가 고령층 삶에 관한 회사로 진화해야한다고 제안했다며 ▲요양 등 돌봄서비스 ▲신탁 등 자산관리 ▲건강 등 웰빙 사업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봄서비스는 외부 업체 이용 희망이 높다는 점, 자산관리는 상속 분쟁이 늘어난다는 점, 평균 수명 증가로 건강과 여행에 관심이 높아진 점을 들어 3가지 사업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임준 연구위원은 " 자신과 관련해서는 향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할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에 관해 물어보았는데, 조사대상자의 49.1%가 자신의 주택에 머물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외부 업체로부터 제공받는걸 선호했다"라며 "최근 들어 상속 관련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영국 Saga, 미국 honor Home Care 증 고령층 특화 사업이 존재하고 있다. Saga는 50세 이상을 고객층으로 영업하고 있는 특화 사업자로 여행, 금융, 법률,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onor Home Care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업체에 요양보호사의 채용 및 교육과 고객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준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한국 생보사들도 고령층 특화 플랫폼 사업자 모델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임 연구위원은 " 생명보험회사(Life insurance company)가 단순히 생명보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고령층의 삶에 관한 사업자(Lifestyle company)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고령층과 관련된 후보 사업군으로는 ▲보험(질병과 상해 위험 등 보장) ▲돌봄서비스(노인요양, 실버타운 등) ▲노후 자산관리(주택연금, 신탁 등) ▲웰빙 관련 사업(건강, 여행, 교육 등)이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위원은 생보사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게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임준 연구위원은 " 은퇴자들이 은퇴 이후에 어떤 기관을 가장 먼저 접촉해야 할지 그 대상이 잘 떠오르지 않는데, 고령층 마케팅을 위해 은퇴 이후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노인요양서비스와 실버타운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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