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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도전’ SK지오센트릭, ‘통합 SK이노’ 시장 반응 주목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2 12:31 최종수정 : 2024-07-22 14:44

23일, 3년 단기물 녹색채권 1000억 발행

SK지오센트릭 주요 재무지표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SK지오센트릭 주요 재무지표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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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통합 SK이노베이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초대형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만큼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SK지오센트릭은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년물 단일물로 발행되며 희망금리밴드는 3년 만기 개별민평수익률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5200억원)과 채무상환(4800억원)에 쓰인다. 대표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담당하며 인수업무에는 대신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리딩투자증권이 참여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기초유화 및 화학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유가 등 업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되지만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수익 안정성은 높은 편이다. 또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에너지로부터 납사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SKPIC글로벌 등에 에틸렌, 벤젠, 프로필렌 등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물질을 공급하는 등 계열차원 수익계열화된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산업 특성상 자본적지출(CAPEX)이 지속되고 차입규모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변동하는 특성도 지닌다.

이에 SK지오센트릭은 2021년부터 배당지급을 중단하고 투자규모를 조절하는 등 재무부담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리사이클 소재 및 원료, 친환경 패키징 소재,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에 기반한 재무개선보다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안을 가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에너지 자회사들로 초대형에너지기업 탄생을 예고했다.

현재 SK지오센트릭 신용등급에는 유사시 그룹 지원 가능성이 미반영돼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자체 신용도(AA-, 안정적)이 높은 탓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과 SK E&S 통합은 SK지오센트릭의 불안한 현금흐름에 대한 투심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SK지오센트릭은 우량등급(AA급 이상)에 속하고 현금흐름을 통제하려는 의지도 강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신용등급에 그룹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지 않지만 이번 ‘통합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녹색채권’인 만큼 조달금리를 낮추면서 친환경 부분을 강화하는 만큼 우호적 투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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