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준비한 긴급 구호물품이 피해지역으로 도착해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광고보고 기사보기)은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피해지역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난 발생 시 상황 파악, 지원 규모 협의 및 결정, 지원 실행 및 지원 내용 전파를 통해 피해지역에 보다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먼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은행)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유예(은행) ▲카드결제대금 청구유예(카드)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분할납부(라이프)등 각 그룹사가 참여하는 금융지원 방법 및 규모에 대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피해 지원을 위해 비금융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NGO 단체에 대해 기부를 실시할 뿐 아니라 전국 영업망을 갖고 있는 은행의 각 지역본부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방안은 현지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 간 신속한 협의와 대응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신한금융은 재난 발생 시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 간 지원 사항 사전 협의 ▲대한적십자사에 지원 여부 및 품목 확인 ▲지자체가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신청 ▲대한적십자사가 미리 구비해 놓은 구호 물품을 지자체에 직접 전달 ▲지급된 물품 수량에 맞춰 기부금 후원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실행하기로 했다.
준비된 구호 물품 외 타 품목 요청 시에는 본부별로 1억원 한도로 관련 경비를 선집행해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재난 발생에 따른 최초 지원 이후 1개월 및 1년 경과 시마다 해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 안정 정도에 따른 추가 지원 및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단계별 지원을 이행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매년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다 신속하고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신한금융은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