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보험사 수익창출 위해 내부 데이터 거래 활성화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20 20:23

일본 보험회사 데이터 거래로 수익 확대 사고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 제약 많지만 데이터 역량 쌓아야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20일 보험연구원 12층에서 열린 '데이터 활용·거래 현황과 보험회사 과제'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2024.06.20.)./사진제공=보험연구원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20일 보험연구원 12층에서 열린 '데이터 활용·거래 현황과 보험회사 과제'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2024.06.20.)./사진제공=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보험연구원 12층에서 열린 '데이터 활용·거래 현황과 보험회사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데이터 거래가 활성되면 몇십배 가치 창출이 될 수 있으므로 목적에 따라 제공형, 창출형 데이터 거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익창출에는 제공형이, 고객경험 개선에는 창출형이, 위험 관리 고도화와 사회적 후생 증진에는 제공형, 창출형, 오픈마켓형 데이터 거래로 가능하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OECD에 따르면, 데이터 거래로 10~20배 가치 증가, 전체 경제에고 20~50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라며 "보험회사는 수익창출, 고객경험 개선, 위험관리 고도화, 사회적 후생 증진 등 네 가지 이유로 제공형, 창출형 등 데이터 거래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가치 창출 효과에도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 제약으로 내부데이터 판매를 활성화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회사는 부수업무 형태로 데이터 거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실제 내부 데이터 판매를 활성화한 사례가 없다"라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 ‘상업적 수요 부족’, ‘데이터 구축 기술 및 비용 부담’ 등이 데이터 거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해외 보험사도 보편화된 경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 데이터 거래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오이닛세이 동화 손해보험은 텔레매틱스 기기를 통해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통해 도로 유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지방자치 단체에 판매하고 있다.

미쓰이 스미모토 해상 화재보험은 자사 전용 블랙박스를 탑재한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도로 손상수준을 점검하고, 이를 지방자치 단체에 판매하고 있다.

도쿄해상 일동화재보험은 풍재사고 데이터를 항공 사진 업체의 초고해상도 항공 사진과 결합하여 풍재 사고 리스크 진단 솔루션을 도입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아이오이 닛세이 동화손해보험은 텔레매틱스 데이터 판매에 따른 금전적인 수익과 동시에 도로 사전 보수 및 사고 발생 방지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및 사회적 후생 증진 효과를 달성한다"라며 "도쿄해상 일동 화재보험 등은 보험가입 기업들에게 무료솔루션을 제공해 보험사고 발생 방지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효과를 기대하며, 전체 사회적으로도 사고 발생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들은 내부 데이터 거래로 수익 확보, 사고 예방 다른 지급 보험금 감소, 안전한 사회 형성 등을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데이터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는 데이터 거래를 통해 금전적 판매 수익 확보, 사고발생 예방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사회 형성 등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라며 "국내 보험회사도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 외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익 모델 창출 및 사회적 후생 증진을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한 시도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보험업계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이어졌다.'

보험업계에서는 데이터를 공유해야 할 유관기관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병근 손해보험협회 본부장은 "지금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상법 개정을 통해서 가명 데이터 활용이나 전부야 마이데이터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은 규정상으로는 넓어져 있는 데 반해서 실제로는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이나 유관기관들의 정보 개방이나 제공에 조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일례로 저희 이제 보험 산업은 제일 중요하게 지금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게 의료 분야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지만 심평원, 건강보험공단에 의료 데이터 개방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수업무 완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병근 본부장은 "보험사는 보험업법상의 부수 업무로서 보험 관련 업무의 일환으로 데이터 자문 판매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신고를 통해서 하고는 있지만 현재 사전 신고 대상이어서 신속하게 개선 업무 추진이나 업무 편의 부분이 미약하다"라며 "전향적으로 부서 업무 관련해서 사전 신고 업무에서 사후 신고로 전환해주었으면 한다. 다양한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회사 신고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명 처리 대상 데이터와 아닌 데이터 간 규정이 명확하게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혜미 캐롯손해보험 본부장은 "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가장 좋은 업체를 선정하는데에 캐롯이 보유한 주행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왔다"라며 "어떻게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을지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가명처리 또는 익명처리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되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법적 근거는 있지만 상세적인 기준에 대한 부분이 나와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혜미 본부장은 상세 기준이 없어 데이터 처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결국은 창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 사안별로 협의가 필요한 사안별로 보안에 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전문기관 데이터 결합 기관과 사안별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며 "개인정보보호법의 처리 기준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명쾌하게 기준이 좀 나올 수 있다면 저희한테는 좀 더 쉽게 그 데이터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번에는 매각 성공할까…예보 지원·가격 협상 '핵심 변수' [예별손보 새 주인 찾기③]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유효 경쟁 무산과 매각 불발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복수 원매자가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예별손보 매각전의 흥행 배경과 주요 원매자의 셈법, 인수 이후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한 예별손보 인수전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다만 가격 협상과 예보의 자금 지원 규모를 비롯해 금융당국 승인, 인수 이후 자본확충과 조직 통합(PMI) 등 최종 매각까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예별손보 인수를 2 한화손보, K-ICS 64.4%…자본의 질 ‘제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금융당국의 기본자본 중심 건전성 관리 기조에 맞춰 자본의 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CSM과 요구자본을 함께 고려한 신계약 전략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LM관리를 기반으로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외부 자본 확충에 의존하기보다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본자본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자본관리 체계를 강 3 신창재號 교보생명, K-ICS 85% 견조…요구자본 급증 대응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바탕으로 이익잉여금을 확대하며 기본자본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다만 올해 1분기에는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본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다. 여기에 요구자본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자본 효율성 관리가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경과조치 후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85.18%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