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출 잘 나가는 현대자동차, 환율 덕보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12 16:57

1분기 영업이익 3.7조원 기대
내수 16% 줄었는데 미국에선 9% 증가
이익 기여도 높은 하이브리드 비중도 확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내수 판매 급감에도 작년과 비슷한 호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매출 39조7200억원, 영업이익 3조5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도매 판매 실적이 102만1827대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량이 16.3%나 줄어든 19만1000여대에 그쳤다. 전기차 설비 공사를 위해 아산공장 가동을 일정 기간 멈춘 영향이다.

다만 내수 부진은 미국 판매 호조가 상쇄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23만8000여대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강달러 기조도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 올해 1분기 달러 대비 원화 평균 환율은 1329원이다. 작년 1분기 1276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 연기 등으로 지난달 1350원까지 뛰었던 환율이 이달 들어 1380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간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2000억~3000억원 상승한다"고 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해외 도매 판매 및 수출 물량이 많은 3월에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투싼HEV

현대 투싼HEV


대당 이익이 낮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줄어든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5만3000여대 수준이다. 반면 하이브리드(HEV)는 9만3000여대로 1년 전에 비해 9% 가량 늘었다. 현대차는 HEV 수익성에 대해 "내연기관과 비슷하며, 일부 차종은 더 높다"고 설명한다. 전기차의 경우 사업 전체로 보면 적자이고, 아이오닉5 같은 모델도 미국에선 높은 인센티브를 주고 판매하기에 수익성이 낮은 구조다.

증권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최근 현대차 실적 전망치를 3조6000억~3조7000억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어치 첫 매수 최태원 SK 회장(사진)이 30일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였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매입 규모는 이날 종가 132만2000원 기준으로 총 47억9000만 원이다.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 일가는 최대 주주로 있는 SK㈜로 SK스퀘어를 지배하고, SK스퀘어가 다시 SK하이닉스를 자회사를 두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최 회장의 이번 매수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25일 298만7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한 2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전년比 35% 증가…"3분기 리튬·철강 동반 개선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자회사의 첫 분기 흑자 전환과 철강 부문의 점진적 원가 전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다. 다만 일본의 전방위 반덤핑 조사와 리튬 가격 하락이라는 두 개의 변수가 하반기 실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홀딩스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2590억 원, 영업이익 8190억 원, 순이익 76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83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 늘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34.9% 증가한 수치다.철강, 전방산업별 가격 협상 온도차... "급등 아닌 점진적 정상화"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별도 기준 영업이익 2740억 원으로 3 한화그룹 오너 3세 경영 강화…김동관 부회장, 수석부회장 승진 한화그룹이 오는 8월 1일자로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 인사와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의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이끌어온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올라서면서, 오너 3세 중심의 경영 체제가 한 단계 더 굳어지는 모양새다. 함께 승진하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까지 더하면, 이번 인사로 3형제가 나란히 그룹 핵심 사업 전면에 서게 된다.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