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BMW·벤츠, 하이브리드 전통 강자 렉서스 밀어냈다 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2 15:47

2월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판매량 역전
유럽이 미는 MHEV 하이브리드 판매에 포함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입차 시장 불황이 본격화한 가운데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다만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차업계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수입차는 인기차종에 기본적용된 마일브하이브리드(MHEV) 효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판매량은 1만6237대로 전년 동월(2만1622대)보다 24.9% 줄었다. 2019년 2월(1만5885대)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실적이다. 1~2월 누적 판매는 10년 만에 최저치다.

수입차 부진 이유는 고금리 여파로 인한 수요 감소와 BMW·벤츠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신차·할인 부재 등이 꼽힌다.

그런데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전년동월대비 30%나 증가했다. 가솔린 5183대(-53%), 디젤 459대(-77%) 등내연기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는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일본 기업임을 고려하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수치다. 해당 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단위=대, 자료=KAIDA.

단위=대, 자료=KAIDA.

이미지 확대보기
이유는 마일드하이브리드도 하이브리드에 포함시키는 통계 집계 방식 때문이다.

최근 BMW와 벤츠는 국내 최고 인기 모델인 5시리즈와 E클래스를 포함해 대부분 가솔린·디젤 모델에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판매 통계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대부분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차지했다. 1~4위 BMW 520, 벤츠 E300, BMW 530, 벤츠 C300, 5~9위 볼보 XC60, BMW X5, 벤츠 GLE450, GLC300 등이다. 본격적인 풀하이브리드(HEV) 모델은 4위 렉서스 ES300h, 10위 렉서스 NX350h 정도다.

마일드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12V 대신 48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일컫는다. 차량 시동을 걸때나 주행시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HEV처럼 저속구간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개별소비세·교육세·취득세 감면 등 HEV가 받는 세금 혜택도 MHEV에는 주어지지 않는다. 국산차 통계를 집계하는 한국모빌리티자동차산업협회(KAMA)도 MHEV는 내연기관차로 분류해 집계한다.

MHEV는 주로 유럽에서 발달했다.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당장 대응하기 위해서다. EU는 업체가 역내 판매한 자동차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일정 기준을 넘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MHEV는 내연기관차에 대비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현대차·기아도 투싼·스포티지·X씨드 등 유럽 판매 모델에 MHEV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가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라는 이름으로 G90·GV80쿠페 등 일부 모델에 옵션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비 개선 효과는 리터당 0.1~0.2km로 미미한 수준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