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은 주택사업은 물론 토목·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지난해말 연결기준 순현금 1조1000억원을 보유해 최근 3년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2000억원을 보유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DL이앤씨 현금·현금성자산은 금융을 통한 ▲정기예금 1조1000억원 ▲현금등가물 8800억원과 단기금융 상품인 ▲투자예금 1640억원 ▲투자금융상품 410억원 등으로 세부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보유 중인 현금·현금성자산은 대부분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단기금융 상품의 경우에도 3달 안에는 빠르게 찾을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내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유동성으로 충분히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 부채비율은 95.9%, 차입금 의존도는 13%를 기록하고 있다. PF보증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43.1%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9911억원, 영업이익 330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022년 대비 6.6% 증가했고,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2022년보다 25.2% 증가한 14조 88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14조 4000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DL이앤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 6000억원을 연간 목표를 확정했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됐고,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도 지난해(3307억원)보다 57% 높다.
DL이앤씨는 플랜트 부문에서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토목 부문의 꾸준한 이윤 창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의 올해 수주 목표를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사업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할 계획이다. 토목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 교통인프라 사업 및 정부의 ESG 정책에 부합하는 하수 현대화, 바이오 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발굴한다. 플랜트사업으로는 기존 사업주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들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고, CCUS, 수소·암모니아, 2차 전지와 같은 성장 분야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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