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AK몰도 품은 ‘큐텐 유니버스’, 우리는 글로벌로 간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8 17:30

韓·美 이커머스 5사 '큐텐 유니버스 구축'
AK몰 인수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최근 AK몰을 인수했다. /사진제공=큐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최근 AK몰을 인수했다. /사진제공=큐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이커머스 3사를 줄인수한 큐텐이 최근 AK몰을 인수했다. 직전에 인수한 미국의 쇼핑 플랫폼 ‘위시(Wish)’까지 또 한 번 확장된 ‘큐텐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이렇게 몸집을 키운 ‘큐텐 유니버스’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토대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대응하기 여념 없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과 차별화된 행보다.

큐텐은 최근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AK MALL)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AK플라자도 큐텐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와 큐텐이 인수한 ‘위시(Wish)’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을 추진하고,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물류 지원에도 나선다.

이처럼 국내 이커머스를 잇달아 인수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스닥 상장이다. 몸집을 불려야 나스닥 상장 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쇼핑을 인수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외형 확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큐텐은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받고 있다.

큐텐은 올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위시'와 AK몰을 인수했다. 큐텐CI/사진제공=큐텐

큐텐은 올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위시'와 AK몰을 인수했다. 큐텐CI/사진제공=큐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큐텐의 당초 목표는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보다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물밑작업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세대 이커머스를 수집한다고 해서 업계 시장 판도를 흔들만한 영향력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수된 ‘티·메·파크’가 국내시장에서의 큰 파급력은 없었다. 하지만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해외직구 등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거래액도 증가 추세다.

티몬의 지난해 거래액은 직전년보다 66%상승했고,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합류 이전인 지난해 1분기대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직구는 물론 통합 물류 ‘프라임’서비스도 모두 상승했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연계하면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3개사의 ▲거래 규모 증가 ▲고객, 파트너지표 개선 ▲해외 직구 등 다채로운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큐텐은 이번 AK몰 인수를 통해 백화점 상품을 들이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과의 파트너십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 경쟁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큐텐그룹의 의지가 드러난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 G마켓(지마켓) 창업자이다. 그는 2009년 G마켓 매각 당시 ‘한국에서 10년간 겸업 금지’를 약속하면서 2010년 싱가포르와 일본에 큐텐을 설립했다. 이후 동남아와 중국, 인도 등에 현지 플랫폼을 구축하며 확장해온 구 대표는 지난해 티몬과 인터파크, 위메프에 이어 올해는 ‘위시’와 AK몰을 인수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지제역’ 10월 분양…1098가구 공급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우석)이 오는 10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공급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데다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 변화가 주목된다.한화포레나 지제역은 평택시 세교동 72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주택형별로는 전용 84㎡A 452가구, 84㎡B 208가구, 84㎡C 168가구, 84㎡D 122가구, 116㎡A 148가구다. 전용 84㎡가 950가구로 전체의 약 86.5%를 차지한다.단지가 들어서는 지제역 생활권은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평택 도심 사이에 자리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2 LX공사,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AI 활용 제안…공사비·분담금 예측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 어명소)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AI 기반 도시 공간 재구성과 공사비·분담금 예측 등을 통해 정비계획의 정밀도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LX공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성과와 AI 기반 미래도시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 2년을 맞아 지자체의 정비사업 추진 현황과 국토연구원, LX공사 등 지원기구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트윈·전자동의 활용 사례 공유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성 3 코레일, 전국 청렴담당자와 타운홀 미팅…현장 의견 정책에 반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전국 청렴담당자들과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안을 공유하며 청렴정책의 실효성 높이기에 나섰다.코레일은 10일 대전 본사에서 김태승 사장과 전국 청렴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공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실무진이 청렴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QR코드 기반 실시간 참여 플랫폼을 도입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하면 경영진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애로사항·부패방지 사례 공유참석자들은 지역 청렴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장 체감형 청렴문화 조성 방안, 부패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