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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 외국인 주주 집중투표 적극 보장해야" [목소리 높이는 행동주의 펀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3-27 21:04

'표대결' JB금융 정기 주총 앞두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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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2021.01.02)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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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총회를 앞둔 JB금융지주에 외국인 주주의 집중투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JB금융이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중투표제는 다수의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 예정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1명에게 집중하거나, 여러 명에게 분배해서 행사하고 다득표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보유주식수 100만주이고, 선임 예정 이사 수가 5명이라면, 보유 의결권은 총 500만표인데, 이 때 두 후보자에게 각각 250만표씩 행사할 수 있다.

얼라인의 주장은 JB금융의 외국인 주주들이 집중투표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요지다. 외국인 주주는 해외 의결권 행사 서비스사와 국내 상임대리인을 거쳐 의결권을 행사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100만주를 보유한 주주라도 500만표를 행사하는 게 아니라, 100만표만 행사하게 되는 식이다.

이창환 대표는 JB금융이 주주의 의사를 합리적으로 추정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KT&G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해서 행사 가능한 의결권 수로 비례 조정하는 방식 등으로 대안적인 집중투표 표결 방식을 인정한 바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표대결로 가는 J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8일로 하루 남아 있다. 이창환 대표는 "주총이 지나고 결과가 나오면 더 이상 구제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에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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