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MM·LP 공매도에 개인 VS 기관 찬반 팽팽…금감원 "살펴볼 것" [공매도 토론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3 16:45 최종수정 : 2024-03-13 17:08

금감원장 참석,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토론회
개인 "LP 공매도 시장교란" 주장…기관 "헷지"
"공매도 전산화, 한 두달 내 설명 기회 마련"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매도, 자본시장 선진화 등에 대해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3.13)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13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공매도, 자본시장 선진화 등에 대해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3.13)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매도가 예외적으로 허용된 MM(시장조성자), 상장지수펀드(ETF) LP(유동성 공급자)가 시장교란을 하고 있다는 개인투자자 의혹 제기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살펴보겠다고 했다.

또 올 상반기까지 공매도 제도개선 내용 발표가 예고됐던 가운데, 공매도 전산화 관련해서는 안을 좁히고 있고 한 두 달 내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는 13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 등 주관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당국에서 금감원장이 직접 개인투자자를 만나 소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이복현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대표 전석재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학계에서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윤선중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또 개인투자자 대표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가 참석했다. 금투업계 기관에서 정병훈 NH투자증권 패시브솔루션부문장,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 임태훈 신한투자증권 국제영업본부장, 남궁태형 신한투자증권 준법감시인이 참석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2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3년 11월 6일 공매도를 전면 금지 조치했다. 다만 MM, LP의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일부 개인투자자는 시장교란 의혹을 제기하며 MM과 LP 역시 공매도 전면 금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금감원은 일부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작년 연말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날 개인투자자 측은 여전히 동일한 입장을 보였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LP는 위험 헷지를 위해 공매도 금지에서 예외가 됐다"며 "그동안 불법행위가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고, 증권업계도 내부통제 강화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관련해서 이복현 원장은 "한두 달내 자세하게 설명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등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TF(태스크포스)'는 공매도 거래 기관투자자의 내부 전산시스템 구축,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 방안 등을 테이블에 올려 논의하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금융위 중심으로 감독원과 거래소가 무차입 공매도를 실효적,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4∼5개 검토했고, 이 중에서 좁혀 2∼3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개인들은 여전히 외국인, 기관 대비 공매도 제도가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논지를 폈다.

박순혁 작가는 "공매도가 가격 발견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전제돼야 하는데, 한국은 이보다 가격 왜곡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정 대표는 "K-공매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사회악이다"며 "국민 폐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 전산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선중 동국대 교수는 "모든 대차거래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안은 어렵고, 자체적으로 전산을 관리하고 공매도 주문을 집행하는 증권사에서 차입 물량을 검증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내부통제 관련 직무책무도를 활용해 회사보다 임직원에 대한 책임과 제재로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LG전자, 로봇 사업 일원화...베어로보틱스 상장 가능성↑ LG전자 주가가 미국 자회사 베어로보틱스 상장 소식에 화답했다.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그간 LG전자의 행보 등을 고려하면 시장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 부문을 베어로보틱스에 이관한 상태로 성장을 위한 사업 집중에 공을 들여왔다. 전통 제조업에서 탈피하는 LG전자의 신사업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미국 자회사인 베어로보틱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대해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공시했다.하지만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33% 치솟은 22만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미 LG전자 로봇 사업에 대해 높았던 시장 기대감만큼 시 2 증권업계 CEO 독일·룩셈부르크 방문…AI·우주산업 등 미래 투자처 발굴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찾아 AI(인공지능)와 디지털금융, 우주산업 등 신성장 분야를 점검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증권업계 14개사 CEO로 구성된 ‘증권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분야 투자기회 발굴이번 출장은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금융, 우주산업 등 새로운 성장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테크 전시회 ‘IFA 2026’을 방문한다. 3 NH투자증권, IMA로 승부수…리테일·운용·IB 연계 '수익 구조화' [빅7 증권사 성장 방정식 (3)] 대형 증권사의 수익 체급 성장이 두드러진다.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에서, '어떻게 벌었나'로 옮겨 간다. 자기자본 기준 7개 상위사를 대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의 원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대표 신재욱, 배광수)은 IMA(종합투자계좌)를 리테일 부문, 운용(트레이딩) 부문, IB(기업금융) 부문 간 연계를 통해 수익 구조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자기자본 10조원 규모의 NH투자증권은 은행계 증권사 가운데 선두권으로, 빅2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투자 전업계 증권사를 추격하고 있다.브로커리지 ‘껑충’…목표전환형 랩 판매 증가6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 데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