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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퓰리쳐AI', PR글쓰기 넘어 전문 글쓰기 지원 플랫폼 도약 목표" [인터뷰]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03-04 06:00 최종수정 : 2024-03-04 08:51

생성형 AI 기반 PR서비스 엔젤투자 유치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편의성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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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미 스타씨드 대표./사진제공=스타씨드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사진제공=스타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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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퓰리처AI(Pulitzer AI)'가 PR 글쓰기를 넘어 전문 글쓰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스타씨드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KAIST 출신의 연쇄 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PR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퓰리처AI(Pulitzer AI)'를 개발하고 있다.

'퓰리처 AI'는 보도자료 초안을 생성형 AI 기술로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다. '퓰리처 AI'는 보도자료 초안을 생성형 AI 기술로 제공해주는 플랫폼이다.

'퓰리처 AI'는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능력을 탑재해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경을 넘어 스타트업의 홍보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대표는 '퓰리처 AI'를 사용하면 홍보 보도자료 작성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PR 분야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단어 하나만 치면 10초 안에 보도자료가 무한대로 생성돼 사람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 홍보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라며 "이 분야에서의 혁신이 앞으로 기업의 PR과 마케팅 활동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퓰리처 AI'를 고안한건 스타트업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를 깨달으면서다. 손 대표는 문화예술 마케팅 전문 기업 '프로젝트 AA(Asian Arts)',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 콰라소프트까지 스타트업을 두 번 엑시트했다. 이전에는 이혜민 핀다 대표와 연을 맺고 핀다에 합류하는 등 다양한 스타트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엑시트 이후 그는 스타트업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점을 발견했다. 초기 스타트업들은 자사 서비스를 외부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 보도자료, 기사 하나로 투자 유치, 협업 등의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홍보가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에게 홍보를 위해 담당자를 채용하거나 홍보대행사를 쓰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손 대표는 'GPT 3' 등장을 보며 생성형 AI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보미 대표는 "PR 부분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하면 수월할 거라는 생각에 'GPT 3'가 등장했고 이후 생성형 AI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라며 "현재 'GPT 3' 품질이 이 정도라면 향후 발전 속도를 추정했을 때 제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 창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보미 대표는 개발에 착수, 서비스 발전 가능성을 시험했다. 작년 4월 프라이머 생성AI 해커톤에서 '퓰리처 AI'를 처음 선보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9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손보미 대표는 "작년 4월 프라이머 생성AI 해커톤에서 '퓰리처 AI' 아이디어를 제출했고 90% 이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며 "다음 단계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검증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8월에 사업계획서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5차례 엔젤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까지 획득했다. '퓰리처 AI'는 벤처캐피탈, 중견기업, 대기업, 홍보대행사에서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베타서비스 중이지만 한번 경험한 곳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주고 있다.

손 대표는 언론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 보도 업무가 AI로 대체되면 심층 분석 보도가 많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전청조 사건, 연예인 마약사건도 알아야 할 뉴스지만 이로 인해 챗GPT 혁신처럼 사람들이 알아야 할 세상의 변화, 좋은 기업 서비스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자들이 부정적인 뉴스보다는 긍정적인 뉴스를 전파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보미 대표는 '퓰리처 AI'를 '스토리텔링 AI'로까지 발전시키는게 목표다. '퓰리처 AI'가 보도자료 작성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진 좋은 기업을 알리는데 기여하는데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손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퓰리처AI’ 통해 단순히 홍보가 안돼서 사업이 망했다는 기업이 없도록 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며 "향후 개개인이 상상하고 희망하고 전달하고 싶은 감정이나 메시지를 전문적인 수준의 글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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