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3월에는 지난달 대비 절반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청약홈 개편기간 동안 신규 입주자 모집공고가 전면 중단되면서 사실상 분양시장이 ‘올스톱’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부의 3월 기본형 건축비 고시, 4월 10일 총선 등 다양한 이슈가 남아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결정짓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총 21곳, 1만47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1만143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직전 달인 2월(2만1725가구) 대비 약 절반(52.62%)에 불과한 수치다. 그나마도 월초에 대다수 물량이 몰려있고, 중순 이후로는 더욱 분양이 뜸해질 예정이다.
이미 분양시장은 고공행진하는 분양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2년 새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새 아파트 분양가가 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도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분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36만원으로, 2년 전인 21년 12월 분양가(1412만원) 보다 324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84㎡(구 34평)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억 1천만 원가량 오른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45만원(2089만원에서 2434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가 332만원(1441만원에서 1774만원), 기타 지방도시가 318만원(1135만원에서 1454만원), 서울시가 200만원(3294만원에서 34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비율로는 지방도시가 약 28%가량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1년 기준으로는 2022년이 129만원, 2023년이 164만원 올라 지난해 상승폭이 더 높았으며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공사비의 여파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청약시장의 ‘옥석가리기’ 및 양극화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짙었다. 지난해 12월 10일까지 기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이 0%대를 기록했다. 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1/3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인데 경남 남해군과 거창군일대 분양한 2개 사업지는 순위내 청약접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청약경쟁률 0% 아파트였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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