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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올해 1호 코스피 상장’ 도전…김병훈 대표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 [IPO 포커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3 16:32

“신규 국가 진출 통해 퀀텀 점프 이뤄낼 것”
14일~15일 일반청약 실시…27일 상장 예정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 = 전한신 기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 = 전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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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및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통해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시리즈 투자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갖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설립 이후 2022년까지 에이피알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이 뷰티 업계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었던 핵심 브랜드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에이지알은 지난해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은 컴퓨터 디바이스 출시 2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32%를 확보해 1위 브랜드로 성장했고 현재도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170만대의 디바이스를 판매하며 선도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1위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개발(R&D) 센터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했다. ADC에서는 의공학 박사 신재우 대표를 필두로 연구개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개에 달하는 특허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혁신 홈 뷰티 디바이스를 비롯해 향후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대비한 제품도 연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은 컴퓨터 디바이스 제품은 피부과의 전문 케어에 대비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고유의 혁신 기술 개발과 생산 최적화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의 경우 기존 기술 대비 최대 32%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만들었다”며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모두 직접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이는 초격차를 이루는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체적인 제품 라인업 확충과 유연한 생산량 조절을 위한 자체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서울 금천구 제1공장과 올해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인 경기도 평택 제2공장을 합치면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수백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라인별 독립성을 강화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소품종 대량생산까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이피알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적인 글로벌 유통망도 구축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가별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자사몰 회원 수 500만명 중 36%가 해외에서 차지할 만큼 해외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의 37.3%에 달한다.

향후 에이피알은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는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처가 확대될수록 매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에이피알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557억원~756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이다. 이달 14일부터 15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아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의 하나인 컴퓨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제2 생산공장 설립, 선행기술 개발, 고객 락인 강화,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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