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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이환주·윤해진 대표, 미래 먹거리 시니어사업 선점 격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02-13 00:00

신한큐브온→신한라이프케어 시니어 사업 전담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 설립
농협생명 요양·헬스케어 사업 검토위한 TF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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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이환주·윤해진 대표, 미래 먹거리 시니어사업 선점 격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요양업, 헬스케어 등 시니어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계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 농협생명이 시니어 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26일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 명칭을 신한라이프케어로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KB라이프생명은 작년 KB손해보험 산하에 있던 요양업 영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이관받아 작년 9월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농협생명은 관련 사업을 검토하는 TF 활동이 끝났지만 생보사 미래 신사업인 만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주 지원사격…신한 1호 시설 준비·KB 솜포케어 협력
요양업에서 한 발 앞서있는건 KB라이프생명이다. KB라이프생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 금융업계 최초 요양시설 사업회사로 설립해 2017년 주야간보호시설 강동케어센터, 2019년 위례빌리지, 2021년 서초빌리지를 개소했다. 위례빌리지는 개소 1년 만에 입소 대기자만 1300여 명을 넘어섰고, 서초빌리지 또한 정원 80명인 시설에 오픈 전 사전접수에만 신청자 300여 명이 몰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실버타운 'KB 평창 카운티' 설립을 완료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KB 평창 카운티’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실버타운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생활, 가사, 건강, 문화 여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KB금융지주에서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작년 6월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와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하고 있다. 솜포홀딩스는 총자산 약 135조 원 규모의 일본 최대의 보험 그룹으로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솜포홀딩스가 그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 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개소를 목표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첫 신한라이프 노인요양시설이 될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생명은 별도의 T/F 조직을 만들어 요양·상조 등 시니어 사업에 대한 사업진출 기회요인을 모색해왔다. 농협생명은 요양사업이 노령층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인 만큼 당사는 협동조합 보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사업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 노하우 삼성생명 요양사업 TF운영
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도 요양사업 TF를 운영, 요양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는 운영하는 실버타운으로 2001년 개소했다. 의료서비스는 물론 요양센터,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 기대수명 늘어나고 유병기간 늘어나는 부분, 노인 1인 가구 증가 비췄을 때 시니어케어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다"라며 "삼성생명은 노블카운티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어 타 보험사보다는 면밀한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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