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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고객 4천만 돌파…색다른 금융상품·금리 메리트로 시중은행 위협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4-01-24 16:53

카뱅 2300만·케뱅 953만·토뱅 900만 고객 확보
주담대 갈아타기 연일 ‘완판’ 행진 신규 고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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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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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지난 2017년 대고객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 이후 7년도 채 지나지 않아 총 고객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은행들은 특성상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오직 비대면으로만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시중은행보다 금리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 은행권에서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보하며 시중은행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총 고객 수는 약 415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고객 수가 2300만명을 돌파했으며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900만명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953만명으로 지난해 8월 9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6년 6개월 만에 고객 수가 2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매일 하루에 약 1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환산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493만명에서 2018년 말 794만명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 말 1245만명, 2020년 말 1544만명, 2021년 말 1799만명, 2022년 말 2042만명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기준 1744만명으로 압도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MAU는 2017년말 380만명에서 2018년 530만명, 2019년 1062만명, 2020년 1310만명, 2021년 1523만명, 2022년 1644만명 등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000만 고객을 달성한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이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약 240만명의 고객이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 고객 중 40대 이상이 51%, 10대가 24%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 mini’의 대상 연령을 만 7세로 하향 확대하고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저축의 즐거움을 선사한 한달적금, 기록통장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역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것도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금융 취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수 기능만 담아 서비스 화면을 구성해 가독성을 높인 ‘간편 홈’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달적금’은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시그니처 적금 상품으로 31일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 연 0.1%p를 제공한다. 5회와 10회 적립시 각 연 0.2%p를 제공하고 15회와 20회 적립시 연 0.3%, 25회 적립시 연 0.5%p, 31회 적립시 연 0.9%p를 제공해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최대 2.4%p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8년 12월에 출시한 ‘모임통장’은 출시 5년 만에 순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을 지원해 큰 인기를 얻으며 모임 활동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친목모임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모임통장’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40대 이상 비중이 지난 2019년 29%에서 지난해 48%로 확대되면서 ‘모임통장’ 이용자가 전 연령대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 금액이 연간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계좌에서 카카오뱅크로 해외송금한 금액도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주요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 가능한 ‘해외계좌 송금’과 웨스턴유니온(WU)과 협업해 전세계 200여 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서비스 오픈 때부터 해외송금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했으며 쉽고 간편한 이용방법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도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안 약 61만6000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져 월 평균 송금 건수는 현재 5만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수는 약 13만1000명으로 약 60% 이상의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사용한 이력이 있는 기존 고객이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다시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고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의 총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53만명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해 2019년 4월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1년 2월 300만명, 5월 600만명, 12월 700만명, 2022년 9월 800만명, 2023년 8월 9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 역시 여수신 상품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이자 혜택을 제공해 ‘금리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전체 고객 수가 증가하고 다양한 연령대 비중이 확대돼 수신 평균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와 31.0% 증가했으며 수신은 신상품을 출시하고 예·적금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파격 혜택을 내세우며 새롭게 출시한 ‘생활통장’은 100만좌를 돌파했다. 생활통장 고객 대상 자체 이용조사 결과 만족도 점수가 만점 5점에 4.2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높은 금리, 구독료 등 차별화된 혜택과 편리성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편리성과 자율성을 높이면서 300만원까지 연 3% 고금리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장이다. 은행연합회 입출금자유예금 금리 비교에 따르면 은행권 중 우대금리 등 아무런 조건 없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한도 300만원까지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은 케이뱅크 생활통장이 유일하다.

‘생활통장’은 ‘구독료 돌려받기’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생활통장에 월 평균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멤버십(4990원)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 월 구독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 40% 이상이 구독료 혜택을 장점으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고객에게 7억7000만원에 해당되는 구독료를 제공했으며 현재도 생활통장 전체 가입자 중 20%가 ‘구독료 돌려받기’를 도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케이뱅크’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우형 은행장은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최적의 시점에 제안하고 가상화폐와 미술품, 리셀, 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 투자 같은 상품까지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11일 총 고객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사전신청에서만 고객 약 100만명이 몰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범 5개월 만에 235만명, 1년 만에 500만명, 지난해 7월에 700만명, 9월에 8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10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전 연령대 고객이 고르게 이용하는 은행으로 성장하며 ‘지금 이자 받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로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인다.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금리 4.0%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횟수 제한 없이 1원 이상 자유롭게 저금할 수 있는 ‘굴비적금’, ‘커플통장 서비스’, 아이돌을 응원하며 저금할 수 있는 ‘같이 덕질하기 서비스’,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토스뱅크 아이 통장’ 등 수신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하며 신용대출 중심 여신상품 라인업에서 광주은행과 공동대출 출시를 준비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대출 잔액은 출시한 첫 달에 110억원을 시작으로 10월에만 1106억원 순증했으며 지난해 말 40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출시한 외화 서비스도 출시 초반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인 지난 18일 토스뱅크 홈페이지 외화통장 상품 설명 페이지의 방문횟수가 30만회를 돌파했으며 외화 통장 계좌 수는 출시 6일 만에 30만좌를 넘어서며 2초에 1명씩 가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인기 요인으로는 불편함과 복잡함을 완전히 해소한 외화서비스 경험이 꼽힌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결제 시 부족한 외화를 자동으로 환전하는 ‘자동 환전’ 등의 다양한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평생 무료 환전은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간 토스뱅크 외화 소비자가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환전을 많이 한 통화는 일본 엔화로 전체 환전의 66%를 차지했다. 연초 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전 수요도 높았다. 동남아시아 기준으로는 베트남 동,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출시와 함께 해외결제도 시작됐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전용 체크카드 발급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바로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바로 해외에 나간 고객들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외화 환전 수수료 0원, 결제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경우 주담대 갈아타기를 통해 올해도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을 앞세우면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로 주담대를 갈아타기 위한 ‘오픈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주담대 갈아타기 시행 첫날부터 주담대를 대환하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출 신청이 일시 중단되고 다음 영업일에 재개되기도 했다. 주담대 갈아타기 시행 첫날 카카오뱅크의 경우 조회 건수가 일 평균 2배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이뱅크는 3배 이상 몰리는 등 차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은 상품 이용료 부담을 대폭 낮추면서 포용금융도 전개하고 있다.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서민금융대출 등을 적극 취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있다.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전월세보증금, 주택담보대출까지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해 1318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ATM 수수료 면제 3147억원, 체크카드 캐시백 3942억원, 금리인하권 수용 이자 절감 281억원 등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융 비용은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우대금리 조건과 신용대출 상품 중도상환수수료를 폐지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금융권 중 유일하게 ‘금리보장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출시 후 2년간 고객에게 45억원의 이자혜택을 지급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한지 2주 내에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10월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차례나 올리면서 34억원의 이자를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토스뱅크는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명의 고객이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수수료율 1.0%, 개인 수수료율 0.7%를 적용하면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만 총 3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를 통해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여나갔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올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포용금융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7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아직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내 20개 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추후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환급 지원을 통해 4만여 명의 개인사업자에게 172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환급 한도는 300만원이다. 200억원을 추가로 활용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기관 출연 확대, 보증서대출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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