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A 강화해야하는 하나금융 보험 하나생명·하나손보, 접근법은 정반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5 06:00 최종수정 : 2024-01-25 09:17

하나생명 작년 12월 단기납 환급률 대폭 12월 매출 1위
하나손보 가입 1개월 내 상해수술비 청구 시 설계 제한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왼쪽),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오른쪽)./사진=각 사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왼쪽),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오른쪽)./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확대로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보험 계열사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 GA 전략이 정반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전속 채널이 약한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모두 GA를 강화해야하는 입장지만 다른 접근법에 결과도 엇갈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작년 12월 초회보험료 기준 GA채널에서 매출 75억9000만원이 발생해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GA채널 강자인 한화생명도 제친 결과다.

하나생명이 GA채널에서 갑자기 약진한건 단기납 종신 환급률을 높여서다. 12월 하나생명은 'THE 연결종신보험' 환급률을 130%를 제시하며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기조는 현재까지 이어져 단기납 종신 환급률은 여전히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나생명이 작년 환급률을 대폭 높이면서 GA채널에서 선두로 부상했다"라며 "공격적으로 GA채널 매출을 끌어올리려 하면서 작년 말에 화제에 중심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이 GA채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건 GA 친화적 상품, 제휴 강화를 해서다.

하나생명은 과거에 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GA와 제휴를 맺었다 먹튀 등으로 피해를 입고 GA를 중단한 바 있다. GA가 보험 판매 시장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하나생명은 기조를 바꿔 GA제휴를 맺었다. 하나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을 시작으로 인카금융서비스 등 초대형GA 10여곳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제휴 GA 수도 적은 상황에서 12월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업계 관심을 받았다.

GA 강화를 위해 전담 채널 직원 채용 등 관련 인력도 강화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GA 관련 전담 인력은 손보사에서 GA채널 관리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부분이다. 생보사가 상대적으로 GA가 약했던건 손보사처럼 GA 밀착 관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생명과는 반대로 GA 관리를 강화했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관련해 ▲2대질환류 진단·수술 ▲암진단류 ▲상해수술비류 ▲질병수술비류 ▲화상진단비 ▲골절진단비 ▲특정질병진단비류 ▲자동차부상치료(자부치) 등에 보험금 청구가 발생하면 설계를 3개월 제한했다.

하나손보는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GA업계에서는 경험부족으로 인해 잘못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GA업계에서는 "하나손보에서 GA설계사 설계를 제한해버린게 사실상 판매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설계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 것"이라며 "손해율 관리 차원이라고 하지만 GA를 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취임으로 하나손보가 GA전략을 재수립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1968년생으로 하나금융 출신이 아닌 삼성화재 출신이다. 하나금융지주로 인수된 이후 첫 외부 출신 CEO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손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성완 대표는 삼성화재에서 장기보험부문, 채널 등을 도맡아온 영업통이다. 1992년 삼성화재 입사해 삼성화재 인력운영담당, 전사 채널/제도 기획 담당을 맡은 후 강서사업본부 수석, 수도권1사업부 단장 등 영업 경험을 쌓았다.

이후 GA1사업부장 상무, 장기보험부문 기획팀장 상무, 경기사업본부장 상무, 장기보험부문장 부사장 등 보험업계에서 중요한 GA, 장기보험 부문을 진두지휘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경영관리위원회는 "차기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된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은 삼성화재에 입사해 GA사업부장 및 장기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하는 등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며 "기획 및 영업 분야 등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어 새롭게 하나손해보험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추천됐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ABL생명, 건전성 방어·본업 체질 개선 속도…기본자본 확보 과제 [우리금융 편입 1년] 다음 달이면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이 1년을 맞는다. 편입 이후 자본건전성과 수익성, 사업 구조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우리금융에 편입된 ABL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영업 채널 강화 등 본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 재평가와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을 방어하며 안정적인 자본구조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본업인 보험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근본적인 기본자본 축적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의 올해 1분기 기준 경과조치 적용 전 킥스 비율은 112.16%를 기 2 차량 5부제 할인 특약 시행 목전인데…낮은 환급·운행 여부 확인 등 실효성 논란 여전 [차보험료 할인특약 점검] 고유가 대응책으로 추진된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손해보험사 실제 요일 운행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업계 입장에 더해 실제 소비자 혜택 효용이 크지 않아 정부의 생색내기용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동발 고유가 대응책의 일환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 5부제에 참여하면 연 최대 2%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그동안 지적되어온 5부제 운행 여부 확인 방법에 대해 각 사가 방안을 찾으면서 특약 출시 가닥이 잡혔지만, 최근 소비자 실질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며 제도 효과 3 한화손보, 여성보험 성장 지속·GA채널 존재감 확대 [2026 상반기 보험사 리뷰] 올해 상반기 손해율 증가, 사업비 가이드라인, 판매 수수료 개편안 7월 시행으로 보험업계가 작년 대비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 성장세와 GA채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5월 GA채널 시장점유율(M/S) 12%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10%를 넘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으로 특화 시장을 발굴하면서 올해 성장세가 높았다"라며 "GA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의 여성 특화 보험사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