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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CM D-1, 신동빈 회장 메시지·신유열 참석 ‘주목’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7 13:30

롯데, 상반기 사장단 회의 18일 개최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 대응·미래 먹거리 등 논의 예상
신유열 전무, 올해 VCM에 공식 참석으로 '관심'

롯데 상반기 VCM이 18일 열리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왼쪽)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올해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 전무도 참석한다. /사진제공=롯데

롯데 상반기 VCM이 18일 열리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왼쪽)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올해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 전무도 참석한다.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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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하루 앞두고,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그의 장남 신유열이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전략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AI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신 전무가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첫 VCM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 VCM은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그룹 사장단 회의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지주사 주요 경영진, 사업군별 총괄 대표, 계열사 대표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다. 상반기 VCM은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로 배치된 경영진과 함께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미래 전략,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상반기 VCM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글로벌 복합경기 속 위기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과, 경영환경 진단,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신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를 활용한 미래먹거리 등이 주된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왔으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AI트랜스포메이션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새로운 게임체인저를 노린다는 전략인 것이다.

신 회장의 이런 메시지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된 신유열 전무와도 맞닿아있다. 신 전무의 주요 임무는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 등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을 담당한다. 특히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사업을 신 전무에게 맡기면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무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VCM에도 참석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신 전무는 지난해 상, 하반기 VCM에 참석했지만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적을 두고 있어 공식 참석 대상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기면서 회의 참석 대상이 됐다.

VCM을 며칠 남겨두고 신 전무가 이끄는 미래성장실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미래성장실 산하에 ‘글로벌팀’과 ‘신성장팀’ 두 개 팀으로 나눠 운영되는 방식이다. 다만 이렇게 두 개 팀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될지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

두 개 팀은 1986년생 신 전무를 필두로 40대 초반 ‘젊은 피’ 임원들로 구성됐다. 글로벌팀은 1980년생인 김수년 상무가 팀장으로, 신성장팀은 1977년생 서승욱 상무가 팀장을 각각 맡았다. 이들은 이미 최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함께 참석해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상반기 VCM에서는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4주기(1월 19일)가 임박한 시기인 만큼 추도 행사가 함께 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상반기 VCM에서는 롯데월드타워 1층 마련된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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