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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승인…가상화폐 가격 일제히 반등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 개막]

전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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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1-11 07:35 최종수정 : 2024-0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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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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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일 오전(한국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공식 승인하자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상자산)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3분 기준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9% 상승한 6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4.01% 오른 6295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0.99% 상승한 4만63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업비트에서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9.47% 급등한 345만원을 기록 중이며 ▲이더리움클래식 3만2780원(+14.8%) ▲리플 825원(+8.13%) ▲솔라나 14만원(5.68%) ▲아비트럼 2960원(+19%) 등의 가상자산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에서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승인에 대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일련의 스캔들에 휩싸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유도해 가상자산 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를 출시 첫해 약 14조달러(한화 약 1경8404조원), 이듬해 26조달러(약 3경4180조원), 3년째에는 39조달러(약 5경1269조원)로 예상했다.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올해에만 500~1000억달러가 유입될 것”이라며 “현물 ETF 승인은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일반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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