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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 출신' 차명훈 코인원 대표, 보안 퍼스트 역점 [가상자산 CEO열전 ③]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1-09 11:52 최종수정 : 2024-01-09 17:13

포항공대 출신…해킹대회 입상 경력 보유
가상자산사업자 최초 '정보보호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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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 출신' 차명훈 코인원 대표, 보안 퍼스트 역점 [가상자산 CEO열전 ③]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가상자산(코인) 시장이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뚫고 봄(Spring)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가상자산 침체기를 극복하고 투자자산으로써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뛰고 있는 빅4 코인거래소 CEO(최고경영자)들의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올해 IT 파트 전체 예산의 약 30%를 코인원의 정보보호 예산으로 편성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유일한 화이트해커 출신 CEO(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차명훈 대표는 보안성 강화 기조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코인원은 보안을 보다 철저한 형태로 강화하고 진화 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우수 개발 인력도 보강해 서비스 혁신도 도모하고 있다.

데프콘 CTF 입상 경력 보유한 차명훈 대표
1989년생인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2009년 세계적 해킹 대회인 데프콘 CTF(DEFCON CTF)에서 입상 경력을 보유한 업계 유일의 화이트해커 출신 CEO다.

차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탄탄한 보안을 강조해 왔다. 최근 코인업계에서 해킹 탈취 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코인원은 거래소의 핵심인 거래지원 가상자산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일에 집중 투자해 오고 있다. 2024년 코인원의 정보보호 예산만 IT 파트 전체 예산의 약 30%, 즉 3분의 1에 달할 정도다. 일반 IT 기업의 정보보호 예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또 정보보호 직군 집중 채용을 통해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도 대거 확보했다. 코인원의 보안 조직의 구성원 수는 전체인력 대비 10% 수준으로 일반적인 IT 기업에 비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코인원은 지난 2023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22회 정보보호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가상자산 보안성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정보보호대상에서 가상자산 사업자가 수상한 것은 코인원이 처음이다.

거래지원 리스트 '옥석가리기' 박차
코인원은 탄탄한 거래지원 시스템 구축을 집중해 왔다. 2023년에는 거래지원 관련 업무 인력만도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렸다. 성장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 발굴-거래지원 심사 및 결정-유지관리 조직으로 분리해 각 업무 영역별로 세분화해 운영해 왔다. 거래지원 유관 부서 간 협업 체계와 규정도 개편했다.

코인원은 2023년 총 83건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신규로 거래를 지원했다. 기존 거래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감시 및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해 주요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42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에 나서기도 했다.

또 코인원은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3년에는 거래, 정보, 보안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13회에 걸쳐 제품 및 서비스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설립 10주년이 되는 2024년에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도 나선다. 코인원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인원에 제한 없이 적극적으로 영입해 기존 대비 개발 조직 인력을 25%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수 개발 인력 보강을 통해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년 보안 키워드는 '제로트러스트'
코인원은 2014년 설립 후 10년 연속 보안부문 무(無)사고라는 기록 달성도 앞두고 있다. 2024년 보안 키워드는 ‘제로트러스트’로 설정했다. 제로트러스트는 외부의 공격은 물론 내부에서도 허가받지 않은 사용자나 단말기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보다 철저한 형태의 보안개념이다.

코인원 측은 “올해 '제로트러스트'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며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던 제로트러스트 첫 번째 어프로치(접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고객들은 인증 편의성을 비롯해 사용성이 향상된 형태로 제로트러스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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